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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결혼식’ 아프간 자폭테러로 250여명 사상…IS “우리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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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결혼식’ 아프간 자폭테러로 250여명 사상…IS “우리 소행”

뉴스1입력 2019-08-18 19:29수정 2019-08-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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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결혼식장을 노린 자살폭탄 테러로 250여명이 죽거나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18일(현지시간) 결혼식장 폭탄 테러로 63명이 사망하고 18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아프간 당국은 사상자 중엔 여성과 어린아이들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폭탄 테러는 전날 오후 10시40분쯤 카불 서부에 있는 한 결혼식장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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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남성 하객들이 몰려있던 행사장 쪽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결혼식장에서 엄청난 폭발음이 났다”면서 “많은 사람이 소리를 지르며 밖으로 뛰어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프간 정부가 이번 사건을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 규정함에 따라 애초 테러 유력 배후로는 아프간 반정부 무장단체인 탈레반이 지목됐었다.

카불에선 올 9월 아프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탈레반 소행의 폭탄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엔 경찰서 근처에서 탈레반의 자폭테러가 일어나 16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탈레반은 이번 결혼식장 공격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연관성을 부인했다.

미궁이던 테러 배후 세력은 결국 IS로 드러났다. IS는 이날 선전매체를 통해 ‘자살 공격은 우리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폭탄테러 표적이된 결혼식은 시아파 이슬람교도의 행사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IS는 수니파 무장단체다.

한때 IS는 미군이 지원하는 시리아민주군(SDF)에 의해 근거지 대부분을 빼앗기는 등 크게 위축됐지만, 현재는 시리아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세력을 재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IS는 지난 4월에도 부활절을 맞아 스리랑카에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켰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칼리파 지배 지역이 100% 파괴됐다”고 선언하고, 중동 지역에 배치된 미군 병력 철수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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