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지소미아, 한미일 안보협력 상징… 조건없이 연장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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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문제, 경제와 분리 대응해야”

국내 최대 안보 단체인 재향군인회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대해 “정부는 일본의 태도 변화와 관계없이 대승적 관점에서 조건 없이 지소미아를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군은 18일 ‘1000만 향군은 대승적 차원에서 지소미아의 연장을 강력히 권고한다’는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향군은 성명을 통해 “지소미아는 한일이 맺은 유일한 군사 협정이자 한미일 안보협력의 상징으로 국가와 국민의 생존 문제”라고 했다. 이어 “지소미아 파괴 시 북한의 기습 도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며 “국민 생존권이 걸린 안보문제는 경제문제와 분리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소미아가 불가피하게 종료될 경우에 대비해서는 “한미일이 참여하는 ‘신지소미아’ 등 제3의 길을 모색해서라도 지소미아 문제만큼은 반드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을 향해서는 “일본도 결자해지 정신에 따라 백색국가 제외 결정을 철회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지소미아 파기#재향군인회#일본 경제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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