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후쿠시마 원전 지면포장 41곳 균열, 방사성 물질 지하수 유입 우려”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10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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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이후 방사성 물질 누출을 막기 위해 시공된 지면 포장(페이싱)에서 41군데에 금이 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10일 요미우리 신문은 도쿄전력 측의 점검 미비로 포장 균열이 방치돼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회계검사원이 포장 균열로 인해 땅 속으로 침투한 빗물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돼 지하수로 유입될 우려가 있어 개선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지면 포장 공사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203억엔(약2149억원)을 들여 진행됐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포장이 갈라져 잡초가 자란 곳이 40군데 확인됐고, 이와 별도로 폭이 약 5cm나 되고 길이가 약 10cm인 균열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도쿄전력 측은 지난 5월부터 보수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적절한 점검과 계획적인 보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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