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번째 아이 임신한 44살 英여성…“일주일 식비만 5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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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2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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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포드 가족. 사진= 유튜브 갈무리
레드포드 가족. 사진= 유튜브 갈무리
40대 영국 여성이 22번째 임신을 해 화제다.

BBC는 수 래드포드(44)가 최근 22번째 아기를 임신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드포드 부부는 21일 유튜브를 통해 임신소식을 전했다.

레드포드 부부는 아내가 7살 때 처음 만났고, 7년 뒤 첫 아이를 낳았다. 아내가 14살, 남편이 18살이었던 1989년 장남 크리스(30)가 태어났다. 부부는 5년 뒤 둘째 딸 소피(25)를 낳았고 지난해 11월에는 21번째 아이인 보니가 태어났다. 부부는 보니를 끝으로 더 이상 자녀를 낳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다시 뱃속에 아이가 찾아왔다.
레드포드 부부 - 유튜브 갈무리
레드포드 부부 - 유튜브 갈무리

사산된 자녀 한 명을 제외하고 20명의 자녀가 있는 레드포드 부부는 정부로부터 일주일에 170파운드(약 25만8000원)의 자녀 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대가족의 생활을 유지하기엔 버거웠다. 가족은 일주일 식비로만 350파운드(약 53만 원)를 쓰기 때문이다. 부부는 가족이 살고 있는 침실이 10개 달린 주택의 대출금도 상환해야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레드포드 부부는 표 값이 부담스러워 아이들과 영화관에 갈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했다.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우리 가족 최고의 외출은 산책이다. 돈이 안 들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20명이 넘게 사는 집을 청소하는데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소요되며, 하루 평균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 빨래만 18kg에 달한다고 현지 매체는 설명했다.

한편 래드포드 부부의 22번재 아이는 내년 4월 출산 예정이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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