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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獨공군 유로파이터기 2대 훈련 중 공중충돌…조종사 1명 사망
뉴시스
업데이트
2019-06-25 09:00
2019년 6월 25일 09시 00분
입력
2019-06-25 08:25
2019년 6월 25일 0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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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이던 독일 공군 전투기 2대가 24일 공중에서 충돌, 조종사 1명이 사망했다고 독일 국방장관이 밝혔다.
다른 1대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조종사는 비상탈출장치를 이용해 탈출해 생명을 건졌다.
우르줄라 폰 데어 레이옌 국방장관은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9시) 조금 못된 시간 발트해의 항구도시 로스토크 인근 라게의 공군기지에서 전투기 3대가 발진했으며 이륙 약 20분 후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폰 데어 레이옌 장관은 또 3번째 유로파이터 전투기 조종사가 충돌 사고 후 낙하산 2개가 메클렌부르크 포어포메른주로 하강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이는 비상탈출장치가 제대로 가동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그러나 조종사 1명은 살아 있는 상태로 발견됐지만 나머지 1명은 발견됐을 때 이미 숨져 있었다며 숨진 조종사의 유가족들과 깊은 슬픔을 함께 한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사고 전투기들이 불타면서 추락하는 모습과 함께 추락 후 거대한 연기 기둥이 지상에서 치솟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소방관들이 긴급 출동해 불타는 추락 전투기 잔해들에 대한 진화 작업을 펼쳤다. 독일 경찰은 위험한 파편들이 널려 있다며 시민들에게 현장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유로파이터는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이 공동 개발한 전투기로 지난 2003년 이후 550대 이상이 배치됐다. 가격은 1대당 1억 달러(약 1158억원)에 육박한다.
독일군은 이날 사고가 독일 유로파이터기 운용 이후 인명피해를 낸 최초의 사고라고 말했다.
【베를린=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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