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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 독성 스모그로 ‘가스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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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 독성 스모그로 ‘가스실’ 됐다

뉴스1입력 2019-11-03 18:44수정 2019-11-0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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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도 뉴델리가 극심한 스모그에 시달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일일 안전 기준인 입방미터당 25 마이크로그램(㎍/㎥)인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일부 지역에서는 수십배인 810㎍/㎥까지 올라갔다.

AFP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수년래 최악의 무겁고 독성이 심한 스모그가 뉴델리를 짓누르고 있었다. 매년 겨울마다 2000만명이 사는 뉴델리는 자동차 매연, 공장의 배기 가스, 농가에서 나오는 연기 등으로 이같은 사태가 초래되지만 이날은 특히 심했다. 주민들은 눈과 목이 아프다고 호소했고, 일부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활동을 했다.

주요 항공사인 에어 인디아와 비스타라는 이날 스모그가 너무 심해 비행기들의 뉴델리 공항 착륙이 지연되거나 다른 공항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크리켓 선수와 코치들은 이날 늦게 열리는 방글라데시와 인도간의 경기를 앞두고 마스크를 쓴 채 연습했다.


이번 사태를 놓고 주와 연방정부 사이에서는 누구의 책임인지 공방이 오고가고 있다.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 주 총리는 인접 펀자브와 하르야나 주정부에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트위터에 “델리가 인근 농가의 추수 잔여물 태우기로 인해 가스실로 변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프라카시 자바데카르 연방 정부 환경장관은 케지리왈 주 총리가 이 문제를 정치화해서 차량 배기 가스 등 자체의 문제점은 지적하지 않은 채 인근 주의 문제만 지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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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의 학교들은 5일까지 휴교령이 내려졌다. 공사도 4일부터 중지되며 자동차 홀짝수 번호제도 시행된다. 지난해 한 유엔보고서는 세계에서 가장 공해가 심한 도시 15곳 가운데 14곳이 인도에 있다고 밝혔다. 한 미국 연구는 매년 백만명이 대기오염으로 조기사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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