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표 핀테크 전략 내달 나온다 “글로벌 유니콘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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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8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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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7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소재 반도체 장비 제조회사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9.9.17/뉴스1 © News1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7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소재 반도체 장비 제조회사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9.9.17/뉴스1 © News1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다음 달 중 핀테크 특성을 반영한 거래소 상장제도 개선방안 등 핀테크 스케일업(scale-up) 전략을 완성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도 조성한다.

은 위원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린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은 위원장은 혁신 분야 첫 현장 행보인 이날 간담회에서 핀테크 업계, 전문가 등으로부터 의견을 듣고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 기업’이 출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은 위원장은 “우리 금융산업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려면 핀테크 활성화 노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중단 없는 규제혁신과 핀테크 투자 활성화, 해외진출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도시행 1년이 되는 내년 3월까지 100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탄생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궁극적으로 규제개선까지 완결되도록 동태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금융회사·핀테크 기업이 기존 규제에 대해 특례를 적용받아 선보이는 혁신금융서비스는 지난 4월1일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 이후 6차례에 걸쳐 총 42건이 지정됐다.

은 위원장은 “민간을 중심으로 3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투자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고, 조만간 마무리해 공개하겠다”고도 밝혔다. 한국성장금융은 은행권, 핀테크 유관기관 출자·민간자금 매칭을 통해 4년간 3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창업·성장 단계 핀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은 위원장은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위해 상장을 통한 회수도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핀테크 특성을 반영한 거래소 상장제도를 고민하겠다”고 했다. 또 “청년이 핀테크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IPO(기업공개)와 M&A(인수·합병) 등으로 성공신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시장환경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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