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이경훈 공동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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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4일 0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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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즈 리비(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20만달러)에서 11년 만에 PGA투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

리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드(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작성한 리비는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8년 RBC 캐나다 오픈 우승 이후 11년 만에 거둔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29만6000달러.

리비는 올해 1월 소니 오픈에서 공동 3위, 2월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4위로 선전했고 지난주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탔다.

이날 리비는 공동 2위 그룹과 6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4번 홀(파4) 버디, 8번 홀(파3) 보기로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그는 키건 브래들리(미국)의 추격을 받았다.

브래들리는 15번 홀(파4)까지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고 리비를 1타 차로 맹추격했다.

그러나 브래들리가 17번 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사이 리비는 버디를 잡아 격차를 벌렸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파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브래들리는 잭 서처(미국)와 함께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경훈(28·CJ대한통운)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치고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이날 4타를 줄이며 공동 21위(6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배상문(33)은 공동 43위(3언더파 277타)에 자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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