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내달 서울서 개막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17일 0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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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5일부터 1주간 전 세계 관객·감독 등 한자리

서울시는 다음달 15일부터 21일까지 국제콘텐츠마켓(Seoul Promotion Plan),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eoul International cartoon & Animation Festival), 서울상상산업포럼(Seoul International Imagination Industry)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1995년 소규모 만화영화 상영회로 시작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는 올해 23회째를 맞이한다. 이 행사는 세계 5대 만화영화 영화제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대 규모 국제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주제는‘혁신적인 변화’다. 행사는 다음달 17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 A4홀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다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28개국 103편이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과 만난다.

개막작은 올해 3차원 만화영화 화제작 ‘레드슈즈’다. 빨간 구두를 신고 변해버린 ‘레드슈즈’와 억울한 저주에 걸려 초록 난쟁이가 돼버린 ‘꽃보다 일곱 왕자’의 신나는 모험을 담은 작품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헬로카봇, 띠띠뽀 띠띠뽀, 꼬마버스 타요, 독도수비대강치를 비롯해 명작을 통해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빨간머리 앤’, 인권 문제를 다루는 ‘페르세폴리스’ 등 초청상영작 28편이 상영 예정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만화영화·웹툰 전문 시장인 국제콘텐츠마이 다음달 15일부터 17일까지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개최된다.

바이어와 셀러를 연결해 투자를 유도하는 ‘비즈매칭’, 아시아 대표 미디어사들이 모여 만화영화 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논의하는 ‘아시아뉴디렉션’, 콘텐츠 분야 최신 사안을 공유하는 학술회의, 국내 대표 제작사 사업설명회인 ‘이그나이트’ 등이 열린다.

넷플릭스, 디즈니, 니켈로디언, 유쿠 등 대형 바이어들이 국내 콘텐츠 기업과 상담을 갖는다.

만화·웹툰·만화영화의 산업적·예술적·기술적 측면을 모두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의 만남의 장인 서울상상산업포럼은 다음달 19~2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주제는 ‘발견의 시대, 新르네상스를 위한 포용’이다. ‘애니메이션 월드 네트워크’ 공동 설립자 댄 사르토(Dan Sarto)와 포켓몬, 요괴와치 컴퓨터그래픽 회사 ‘OLM 디지털’ 상임이사 켄 안조(Ken Anjyo)가 기조강연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서울만화애니메이션위크는 전 세계 상상산업의 변화와 흐름을 만나볼 수 있는 축제”라며 “한국 만화·애니메이션의 문화적, 산업적 가치를 세계 속에 드높일 수 있는 축제로서 남녀노소 구분없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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