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 텐센트와 손잡고 중국 웹툰 시장 진출 가속화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1월 1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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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중국 선도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텐센트와 공동으로 웹툰 제작 및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로 협력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웹툰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플랫폼들과 협력하여 제작지원사업을 이어오던 서울산업진흥원은 웹툰의 중국진출 지원을 위해 중국 텐센트동만과 손잡고 웹툰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지속적으로 해외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웹툰 콘텐츠 제작에 공동으로 투자하고, 해외 진출 판로까지 연계하여 웹툰 지원사업을 확대 및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SBA×TENCENT 글로벌 웹툰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중국 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글로벌 웹툰 IP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양사는 이번 웹툰 공모전을 통해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 수 있는 소재와 기획의 웹툰 원작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BA×TENCENT 글로벌 웹툰 제작지원’ 공모는 지난 10월 3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2개월 동안 서울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

웹툰 공모전 대상은 중국 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웹툰 기획물로 장르 및 소재에 제한이 없어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다. 중국에서의 연재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시즌제로 진행될 수 있는 작품을 선호하며,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이어야 한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작품은 제작비의 40~80% 규모의 투자지원 이외에도 사업화 지원 등 양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웹툰 기획안은 중국 현지에 최적화 될 수 있도록 텐센트동만 담당자가 직접 멘토링과 프로듀싱을 실시하며, 중국에서의 IP 사업화에 대해서도 우선적으로 검토 후 다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국내 웹툰 작품의 중국 진출 시 가장 큰 어려움인 현지 언어에 대해서도 텐센트동만에서 직접 중국어 번역을 맡아 진행하게 된다.

선정된 작품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선정된 제작사 또는 작가에게 중국 이외 지역의 연재 및 사업권을 보장하며, 선정된 제작사 및 작가는 한국을 포함하여 타 국가로 진출을 위한 사업을 직접 진행할 수 있다.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박보경 센터장은 “중국 텐센트동만과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웹툰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웹툰의 해외진출 성공사례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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