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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뮤지컬 ‘친정엄마’ 지역공연 연달아 취소 무슨일?
뉴시스
업데이트
2019-10-22 18:11
2019년 10월 22일 18시 11분
입력
2019-10-22 11:43
2019년 10월 22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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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친정엄마’의 지역 공연이 연달아 취소되고 있다.
‘친정엄마’의 부산 공연 기획사 월드쇼마켓 등 ‘친정엄마’ 지역 공연 관계사들은 홈페이지와 티켓예매처 인터파크 등을 통해 “제작사 쇼21의 내부적인 사정으로 뮤지컬 ‘친정엄마’ 전국공연이 진행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고 취소하게 됐다”고 잇따라 공지했다.
이에 따라 26, 27일 예정됐던 부산 공연은 취소됐다. 지난 9월7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10주년 기념 전국투어를 개막한 ‘친정엄마’는 지난달 20일 서울공연을 끝낸 뒤 내년 초까지 지역 공연을 예고했었다.
공연제작사 쇼21과 박 모 대표는 정확한 취소 사유를 알리지 않고 있다. 문제는 영세한 지역 공연 기획사들의 피해다. 특히 금전적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연계에 따르면 박 대표는 판권료를 선납받았다. 현재 확인된 피해액이 30억원가량이라는 설도 나온다. 현재 박 대표가 잠적했다는 설에 신빙성이 실리고 있어 파장이 커질 듯 보인다.
월드쇼마켓 관계자는 “지난 주말 쇼21 제작 PD로부터 공연을 할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이미 선납을 해서 난처하다. 관객분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어 다 환불을 해드리고 있다. 단체 관객이 많아서 피해가 계속 늘어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서울 공연에 출연하고 참여한 일부 배우와 스태프들은 출연료 등을 받지 못해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문희와 김수미가 주인공인 친정엄마를 번갈아 연기했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고혜정 작가의 동명 수필이 원작이다. 지난 2010년 초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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