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원격교육 환경 미비한 학생에 ‘스마트패드’ 3만대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7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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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사태를 맞아 청소년 돕기에 나선다. 4월 9일 온라인 개학에 맞춰 원격교육 환경이 미비한 전국의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패드 3만 대를 지원하는 것.

희망브리지 관계자는 “온라인 개학이 결정되면서 스마트 기기가 없는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삼성이 쾌척한 300억 원의 성금 중 50억 원으로 행정안전부, 교육부와의 협의해 스마트패드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해당 기기는 오프라인 개학 시 전량 회수해 전국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다시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패드는 1차로 4일 서울교육청 4480대를 비롯해 인천 905대, 광주 688대, 대전 556대, 세종 66대, 경기 5681대, 충북 507대, 충남578대, 경북 1686대, 제주 253대 등 총 1만5400대를 지원한다. 이후 2차로 8일 부산·인천·광주 등 9개 교육청에 7993대를 지원하고, 나머지 6607대는 향후 교육청과 협의해 전달할 예정이다.

희망브리지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 우한 귀국 교민 격리시설, 자가격리자 및 재난취약계층 등에 약 379만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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