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구찌’ 매장 방문…신세계백화점 광주점 폐쇄 검토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29일 0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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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주 서구 유스퀘어 종합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육군 31보병사단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31사단 제공) 2020.3.3/뉴스1 © News1
3일 광주 서구 유스퀘어 종합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육군 31보병사단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31사단 제공) 2020.3.3/뉴스1 © News1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명품매장을 다녀간 사실을 확인하고 폐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29일 신세계백화점 등에 따르면 전남 목포시에 거주하는 A씨(25·전남 9번째 확진자)가 지난 26일 태국을 여행한 후 귀국해 오후 2시30분쯤 인천공항에서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A씨는 이날 터미널에 인접한 신세계백화점 구찌 명품매장을 혼자 방문해 쇼핑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화점을 방문한 후 A씨는 오후 4시20분쯤 북구 우산동 광주비주얼 아우라 미용실과 북구 문흥동 CU편의점 전대평화점을 방문한 뒤 8시30분쯤 문흥2동의 친구집을 찾았다.

이튿날 0시20분 문흥동 소나무 PC방과 CU편의점 전대평화점을 찾았고 오후 2시23분쯤 친구집에서 택시를 이용, 광주 종합버스터미널로 이동해 금호고속버스를 타고 목포로 향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백화점 영업 종료 시간 이후인 전날 오후 9시쯤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자 방문 사실을 통보 받았다.

이후 해당 명품관을 포함해 백화점 전 구역을 방역한 후 현재 임시 폐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영업을 시작하는 오전 11시 전까지 긴급 회의를 통해 폐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11시 전에 폐쇄 여부를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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