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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일터]‘브랜드 작명가’ 손혜원 크로스포인트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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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일터]‘브랜드 작명가’ 손혜원 크로스포인트사장

입력 2002-09-10 17:55수정 2009-09-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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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사장 - 권주훈기자

“창작은 스트레스와의 싸움입니다. 쌓인 스트레스는 마지막에 와르르 무너지죠. 스트레스가 많이 쌓일수록 마지막 단계의 즐거움은 더 커집니다.”

브랜드 이름을 만들거나 로고를 디자인하는 손혜원(孫惠圓·47) 크로스포인트 사장.

베스티벨리 씨 보솜이 사이제닉 트롬 1124 식물나라 INVU 신통방통 종가집 등이 손 사장의 아이디어 산물. 최근 담배인삼공사가 내놓은 레종의 담뱃갑에도 그가 그려 넣은 고양이가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남이 못 가는 깊이까지 빠져야 합니다.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때쯤 상상력이 치솟더라고요.”

홍익대에서 디자인을 공부한 손 사장은 77년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뒤 오로지 브랜드와 네이밍 외길만 팠다. 대기업에 다닐 땐 “아이디어가 너무 튄다. 개인 사업할 때나 써먹지”라는 핀잔을 자주 들었다. 90년 크로스포인트를 사들여 무대가 마련되자 그의 ‘끼’는 비로소 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손 사장의 네이밍 실력은 꾸준한 독서가 밑거름이 됐다. 학창 시절 독서클럽의 열성 책벌레였으며 지금은 인터넷 서핑이 주특기다. 기자가 찾아간 한밤중에도 한 시중은행의 일감을 받아들고 관련 서적과 인터넷에 파묻혀 있었다.

손 사장의 골프 실력은 여자 아마골퍼로서는 보기 드문 싱글핸디캡 수준. 골프에서 손 사장에게 뒤지는 부군 정건해 안건회계법인 대표는 “아내의 집중력에 늘 감탄한다”고 말했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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