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코로나19’ 11번 확진자는 지역감염 아닌 2차감염”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4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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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 확진자는 해외방문 이력자에 의한 2차감염으로 본다"
"지역사회 감염은 감염경로가 불명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 11번째 확진자는 지역감염이 아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도 방역당국은 “지역사회감염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감염되는 상황을 말하는 것으로,11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해외방문 이력자에 의한 2차 감염으로 생각되며 이런 경우 지역사회 감염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 “지역감염은 경로불분명 대규모 확산을 얘기한다”면서 “이 경우는 1차확진자로부터 감염이고 격리된상황이라서 2차감염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는 3일 오후 “남미 여행 이력을 가진 제주 9번 확진자(20대 여성)의 가족으로, 접촉자로 분류된 뒤 자가격리 중이던 30대 남성이 11번째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 이후 일부 언론에서 이 사례를 ‘지역감염’으로 보도하면서 ‘지역감염’이냐 ‘2차 감염’이냐를 놓고 혼선을 빚었다.

도는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 부분을 정확하게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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