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체제안전 보장 갖춰야”…北에 유화메시지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13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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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면서, 북한에 대한 체제 안전보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 라디오 프로그램 ‘아메리카 퍼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올바르고, 충분히 그리고 완전하게 검증될 수 있는 방식’으로 북한의 비핵화 목표를 달성한다면, 이는 역사적인 업적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을 위해 이 일을 더 잘해야 하고, 북한이 원하는 체제 안전보장이 갖춰질 수 있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판문점 회동’의 의미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이번 발언은 북한과의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하면 그에 상응하는 체제 안전 보장조치를 할 수 있다는 유화적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한을 비핵화함으로써 세계, 그리고 미국을 향한 위험을 줄이기를 원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외교가 지속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들과 상당한 시간을 보낼 기회를 가진 것과, 자신이 카운터파트와 시간을 보내면서 양측이 바라는 최종 상태(end-state)인 공동 목표, 어떻게 모든 북한 주민들을 위해 더 나은 삶을 만들지 등에 대해 대화를 하는 것을 ”진정으로 주시할 만한 무언가“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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