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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폭스에서마저…“미국민 절반, 트럼프 탄핵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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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폭스에서마저…“미국민 절반, 트럼프 탄핵 지지”

뉴스1입력 2019-10-10 11:36수정 2019-10-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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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가 미 유권자 2명 중 1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과 파면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親)트럼프 매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

폭스뉴스가 지난 6~8일 진행,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설문 대상자 51%는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파면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7월 응답(42%)보다 9%포인트(p) 오른 것. 탄핵당해야 하지만 파면은 안 된다는 의견은 4%, 탄핵해선 안 된다는 의견은 40%로 집계됐다.

특히 7월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론은 모든 미국인 집단에서 증가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민주당 지지자는 11%, 공화당 지지자는 5%, 무당파 지지자는 3% 탄핵에 찬성한다는 답변이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유권자’로 꼽히는 백인 복음주의 기독교인,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백인 남성, 도심에서 떨어진 외곽 거주 백인 집단에서도 각각 5%, 8%, 10% 탄핵 여론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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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와 지지율이 10% 이내로 차이났던 경합지역만 놓고 봤을 때 탄핵 지지율은 7월 42%에서 52%로 10%p 뛰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도 지지 정당에 따른 차이는 여전히 극명하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85%가 트럼프 대통령 탄핵과 파면에 찬성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의 찬성은 13%에 그쳤다. 탄핵과 파면에 반대하는 답변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9%와 82%다.

USA투데이는 폭스뉴스의 여론조사는 미국민 약 절반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과 파면을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발표된 폴리티코/모닝컨설트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파면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50%로 나타났다.

매체는 또 앞선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탄핵에 대한 찬반 의견이 거의 비슷하게 나왔지만 몇 주 동안 탄핵 지지 의견이 늘어난 것이란 점에도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의 설문 발표를 앞두고 여론조사에 대한 언급 없이 대통령 탄핵 지지율은 25%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오직 (미 국민의) 25%만이 대통령 탄핵을 원하고 있다. 이건 가짜뉴스 보도량을 고려하면 상당히 낮다. 그러나 내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다”며 “이건 그저 계속되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큰 사기이자 마녀사냥!”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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