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해역서 유조선 2척 피격…노르웨이 유조선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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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3일 1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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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싣고 일본으로 향하던 선박”

피격을 받은 유조선이 불에 타고 있다. 이란 국영방송 트위터. © 뉴스1
피격을 받은 유조선이 불에 타고 있다. 이란 국영방송 트위터. © 뉴스1
13일(현지시간) 호르무즈해협 초입인 오만해에서 유조선 2척이 공격을 받았다. 두 척의 선원 44명은 지나던 이란 선박에 의해 모두 구조됐으나 3번의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진 노르웨이 유조선은 결국 침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해양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노르웨이 선사 프론트라인 소유의 프론트 알타이르 유조선이 목요일(13일) 새벽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란 사이 오만해에서 공격을 받았다”며 “3차례 폭발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선박 1척은 코쿠가 코레이저스호(파나마 선적)”라고 덧붙였다.

마샬 군도에 선적을 둔 프론트 알타이르호는 나프타 75만톤을 싣고 일본으로 향하고 있었다고 이란 국영 방송은 전했다.

한편 노르웨이 현지언론은 “프론트 알타이르호가 어뢰 공격을 받았다”고 초기 보도했으나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공격을 받은 또다른 선박인 코쿠가 코레이저스호는 메탄올을 싣고 있으며 침몰의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선사인 BSM측이 확인했다.

이날 공격은 지난달 12일 사우디아라비아, UAE,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4척이 오만해상에서 공격당한지 한 달 만에 발생했다. 당시 미국은 이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지만, 이란은 전쟁 명분을 쌓기 위해 꾸며낸 공작이라고 반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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