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대회 개막 취소…2차 대전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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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2일 0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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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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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Wimbledon) 테니스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6월 말 개막을 결국 취소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윔블던 테니스 대회를 개회하는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AELTC)은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회를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런 결정을 내리게 돼 매우 유감스럽다”며 “코로나19의 우려로 2020년 선수권 대회를 취소하게 됐다”고 성명을 통해 말을 전했다.

대신 134회 대회는 오는 2021년 6월 28일부터 7월 11일까지 개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1877년 창설된 이후 세계 2차 대전으로 경기가 열리지 않은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개최를 중단한 사례가 됐다.

윔블던 외에 5월 24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프랑스 오픈은 9월 20일로 연기됐다. US 오픈 테니스대회 주최 측 역시 오는 9월 31일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경기 개최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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