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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엔 “힐러리와 우크라 연관 조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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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엔 “힐러리와 우크라 연관 조사를”

최지선 기자 입력 2019-10-23 03:00수정 2019-10-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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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선때 러 관련문서 언급… “그들이 우크라에 거짓문서 지시”
민주당, 외국의 美 선거개입 막게… 선거캠프에 신고의무 법안 추진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탄핵 위기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우크라이나 정부 간 연루 의혹을 법무장관이 조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외국이 미국 선거에 개입하는 것을 방지하는 법안을 준비하는 것으로 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와 클린턴이 연관됐다고 들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그들(클린턴 측)이 누군가에게 거짓 문서를 작성하도록 만들었고 그게 우크라이나에서 나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문서는 이른바 ‘트럼프 X파일’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간 유착 의혹이 담긴 문서로, 로버트 뮬러 전 특검 수사를 불러온 출발점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서가 클린턴 전 장관 측에서 작성됐으며, 작성자가 우크라이나와 연관된 사람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탄핵 위기에 몰리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父子)에 이어 클린턴 전 장관까지 우크라이나에 연루됐다며 반격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장관이 이 일에 대해 알아봐 주었으면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부패를 조사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또 “내 생각으로는 그것은 부패였다. 우크라이나가 2016년 대선에 대해 뭔가를 안다면 그 정보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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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외국이 개입해 왔다는 의혹이 계속되자 민주당은 이를 금지하기 위한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21일 미 CBS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들은 외국 정부의 미국 선거 개입을 막기 위한 보호법안(SHIELD Act)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 법안에 따르면 선거캠프가 해외 정부로부터 지원을 제안 받으면 반드시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선거캠프와 해외 정부 간 정보 공유를 제한해 국가 안보를 지킨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이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어기고 국가안보를 위반했으며 자신의 개인적 정치 이득을 위해 선거의 진실성을 침해했다”면서 우크라이나 스캔들 중간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우크라이나 스캔들#도널드 트럼프#힐러리 클린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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