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 멧돼지서 ASF 바이러스 검출…10마리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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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0일 2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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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 현황 (환경부 제공)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 현황 (환경부 제공)
경기도 연천군 민간인 통제선(민통선) 약 3㎞ 지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발견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진된 멧돼지는 10마리로 늘어났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8일 경기 연천읍 와초리 산속 묘지 주변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ASF가 검출된 지점은 민통선에서 남쪽으로 약 3㎞ 떨어져 있다. 지금껏 확진된 10마리 모두 경기와 강원도 북부에서 발견됐다.

연천군은 폐사체 발견 신고전화가 접수된 오후 5시20분 직후 출동했으나, 현장이 산속이고 도착 시점이 오후 6시20분으로 야간이어서 현장을 확인할 수 없었다.

군은 다음 날인 19일 오전 다시 출동해 야생멧돼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한 뒤 시료를 국립환경과학원으로 이송했다. 환경과학원은 19일 오후 8시쯤 분석에 들어가 20일 오후 5시 ASF 바이러스를 확진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주변 지역에 감염된 추가 폐사체가 있는지 예찰을 강화하고, 신속하게 1차 철조망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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