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조국, 26일 오후 정의당에 소명…여야 ‘강 대 강’ 대치 변수?
더보기

조국, 26일 오후 정의당에 소명…여야 ‘강 대 강’ 대치 변수?

뉴스1입력 2019-08-26 15:48수정 2019-08-26 15:50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심상정 정의당 대표(왼쪽 두번째), 윤소하 원내대표(왼쪽 세번째) 등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소명 관련 간담회에서 김후곤 법무부 청문회 준비단장(왼쪽 첫번째)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19.8.26/뉴스1 © News1

정의당을 제외한 야권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총공세를 퍼붓는 가운데 정의당을 향한 조 후보자의 소명이 여야 대치의 변수로 떠올랐다.

소명 이후 범진보권으로 분류되는 정의당마저 조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으로 결론을 낼 경우 정치권 의견이 ‘조국 낙마’로 급격하게 기울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정의당이 ‘적격’ 판정을 내릴 경우엔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을 방어하는데 주력하는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관측된다.

정의당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의 소명을 청취한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22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조 후보자 딸 입시부정 의혹과 가족의 부동산 거래 관련 논란 등과 관련한 질문에 응답을 요청하는 소명요청서를 보냈다.

주요기사

정의당은 조 후보자 측 소명을 청취한 이후 적격성 여부에 대해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정의당 데스노트’에 조 후보자 이름이 오를지를 두고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스노트는 현 정권 들어 정의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고위공직 후보자들이 줄줄이 낙마했다는 뜻에서 붙은 정치권 은어다.

이를 두고선 범진보 정당으로 분류되는 정의당이 문재인 정부 인사에 반대할 정도라면 후보자 자격이 불충분하다는 의미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의당 데스노트에 조 후보자 이름이 오를 경우 여권의 ‘조국 지키기’ 최후 보루가 무너지는 것처럼 여겨질 수 있다.

보수야당이 조 후보자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총공세를 펼칠 때에도 정의당은 적격성 판단을 ‘보류’해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조 후보자에 대한 반대 여론이 심상치 않자 정의당도 판단을 미루기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리서치가 KBS 일요진단라이브 의뢰로 22일부터 23일까지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조 후보자가 법무 장관 수행에 ‘부적합’하다는 응답은 48%였다. ‘적합’하다는 응답은 18%에 그쳤으며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는 답변이 34%를 차지했다.

조 후보자에 대한 각종 논란이 확산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취임 이후 첫 과반을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조사해 이날 발표(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46.2%를 기록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0.4%였다.

정의당은 고심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내부에서는 각기 온도차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청년세대뿐만 아니라 청년의 자녀를 둔 학부모들까지 상실감이 있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조국) 후보자는 늘 기울어진 운동장인 사회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대단히 개혁적으로 이야기해 왔다”고 거론한 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기에 앞서서 또 다른 ‘그들만의 운동장’이 있었다는 데 대한 상실감과 실망감이 대단히 크다”고 말했다.

정의당이 입장을 계속 보류하거나 조 후보자 임명에 ‘찬성’ 결론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특권 엘리트층의 삶을 여과없이 살아온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특권층의 벽을 허물고 기득권층의 저항을 뚫고 사법개혁을 밀고 갈 수 있는지, 과연 그 적임자인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심 대표는 “조국 후보자는 여러 의혹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소명과 성찰 그리고 특권 내려놓기 등을 통해 국민의 신임을 얻어 개혁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조 후보자 임명 찬성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서울=뉴스1)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