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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수출 허가 난 ‘포토레지스트’… 日업체, 이르면 22일 항공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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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수출 허가 난 ‘포토레지스트’… 日업체, 이르면 22일 항공배송

유근형 기자 입력 2019-08-22 03:00수정 2019-08-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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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이용 대신 신속운송 ‘이례적’ 일본 정부가 이달 7일 대(對)한국 수출을 허가한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PR·감광액)가 이르면 22일 항공편으로 국내에 운송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4일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 지 50일 만에 일본산 EUV 포토레지스트가 국내로 들어오는 것이다.

21일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주문한 EUV 포토레지스트 물량이 당초 예상보다는 약간 늦은 22일 전후로 국내에 반입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본 기업의 휴가 시즌이 겹쳐 실제 들어오는 시기가 늦어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가 허가만 내고, 배송은 늦추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그런 기류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에 들어오는 물량은 약 3개월 치로 전해진다.

특히 일본 소재업체들은 이번 물량을 배편이 아니라 이례적으로 항공편을 이용해 배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이전 소재업체들은 통상 3∼5일가량 걸리는 배편으로 화학물질인 반도체 소재들을 운송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업체들이 한국 업체와의 신뢰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모습을 보이려는 것 같다”며 “50일가량 물량을 수출하지 못해 일본 업체들 마음도 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UV 포토레지스트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품목 3가지 중 하나로 시스템반도체 등 초미세 공정에 필수적인 소재다. 아직 국산화가 불가능한 소재로 꼽혀 삼성전자는 벨기에에 있는 일본 합작사 등 대체 판로를 찾기 위해 애써 왔다. 일본 정부는 7일과 19일 등 두 차례 EUV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수출을 허가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단 수출 물량이 들어와 다행이지만 건별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수출규제 상황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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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일본 경제보복#수출 규제#포토레지스트#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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