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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 ‘北목선’ 대국민 사과…“허위보고·은폐 엄정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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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 ‘北목선’ 대국민 사과…“허위보고·은폐 엄정 조치”

뉴스1입력 2019-06-20 11:00수정 2019-06-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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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어선 삼척항 입항 때까지 군경 감시 없어 비난 거세
이낙연 총리도 사과…국방부, 합동조사단 편성·운영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북 소형 목선 관련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9.6.20/뉴스1 © News1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최근 북한 주민들이 목선을 이용해 삼척항에 정박한 것과 관련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20일 국방부 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이번을 계기로 군의 경계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해 책임져야 할 관련자들에 대해선 엄중하게 문책하겠다”며 이렇게 전했다.

그는 “군은 이러한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경계태세를 보완하고 기강을 재확립하며 사건 발생 이후 제기된 여러 의문에 대해선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국민께 소상하게 설명드리겠다”며 “사건 처리과정에서 허위보고나 은폐행위가 있었다면 철저히 조사해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관계 당국에 따르면 북한 어선은 지난 15일 동해 북방한계선에서 130km를 남하해 삼척항에 입항했다. 하지만 입항할 때까지 군경의 아무런 제지가 없었고, 이들의 삼척항 주민에 의해 발견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우리 군의 감시체계가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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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한 어선이 기관 고장으로 떠내려 왔으며, 삼척항 인근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남한 어선에 의해 발견됐다는 군 발표와 달리 북한 어선이 엔진을 가동해 직접 부두에 정박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축소 발표’ 논란까지 나왔다.

이에 정 장관은 전날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 회의’에서도 “우리 모두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경계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되짚어보고 책임져야 할 인원이 있다면 엄중하게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론이 잦아들지 않자 이날 다시 한번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합동조사로 모든 진상을 밝혀내겠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국민들께 큰 심려를 드렸다. 깊게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또 “합동조사팀은 사건의 경위와 군의 경계태세, 목선 발견 시점과 그 이후의 대응 등을 남김없이 조사하라”며 조사결과는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하고 잘못한 사람들에게는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북한 목선 상황’과 관련해 합동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방부 감사관을 단장으로 한 합동조사단은 합동참모본부, 육군 23사단, 해군 1함대 등 해안 및 해상 경계작전 관련 부대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정 장관이 언급한 대로 허위보고나 사건은폐가 있었는 지 철저히 규명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정경두#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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