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실업률이 4.4%를 기록하면서 19년만에 동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해 청와대는 16일 “대내외적으로 (경제적)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그 안에서 탄탄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청와대에서 통계청의 최근 ‘2019년 4월 고용동향’ 발표 내용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 ”총체적으로 본다면 우리 경제는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고 우리 중소기업도 매일매일 기적을 써 내려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통계청이 전날(15일) 발표한 고용동향 발표에서 실업자가 124만 명을 넘어서는 등 고용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의 해당 발언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관계자는 ”(문 대통령 발언의) 전체 맥락을 봐야 한다“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을 더 많이 내도록 성과를 내야 한다는 말도 분명히 했다. 체감되는 부분이 없다면 (집권) 2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박차를 가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거시 경제(지표)들이 굉장히 탄탄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30-50클럽(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인구 5000만 명 이상의 조건을 만족하는 국가)에 세계 7번째로 들어갔고, 3대 신용 평가사에서 한국을 굉장히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평했다.
끝으로 ”외국인 투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부분 등은 결국은 이게 어느 날 갑자기 이뤄진 게 아니라, 한반도에 불고 있는 평화의 바람이 외국인에게 불안정성을 해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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