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국방부에 “용산 한미연합사, 평택으로 옮기겠다”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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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6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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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긴밀한 협의 진행 중인 사항”

1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미8군사령부 캠프 험프리스 앞에서 미군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2.13/뉴스1 © News1
1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미8군사령부 캠프 험프리스 앞에서 미군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2.13/뉴스1 © News1
주한미군이 한미연합군사령부를 서울 용산기지가 아닌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로 옮기는 방안을 한국 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방부는 한미가 협의중인 단계라고 16일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한미연합사 이전과 관련돼서는 미 측과 우리 국방부가 긴밀히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며 “이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기가 어떻게 될지, 어떤 방향이 될 지에 대한 부분은 저희가 지금 협의 중인 상황이라 적절한 시점에 결정이 되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주한미군사령부는 서울 용산 미군기지 반환에 따라 지난해부터 연합사 이전 문제를 놓고 협의해 왔다.

이 과정에서 미군 측은 국방부 영내 이전보다는 평택 미군기지로의 이전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영내로 이전할 경우 미군 참모 가족들의 거주지가 서울 시내가 될텐데, 거주비용 문제가 우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평택기지로 연합사가 들어갈 경우 우리 군과의 의사소통 등의 문제도 고려할 사항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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