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사방’ 유료회원 10여명 특정 우선 수사…30대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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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6일 12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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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아동 성(性) 착취물이 공유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0여 명의 유료회원을 우선 특정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6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과 관련해 가상화폐 거래소 등 5곳을 압수수색해 조주빈에게 가상화폐를 송금한 10여 명의 유료회원을 특정했다”면 “앞으로도 유료회원이 특정되는 대로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경찰은 박사방에 돈을 내고 가입한 것만으로도 그 방에 공유된 아동 성 착취물을 본 것으로 판단하고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다만, 특정된 10여 명의 유료회원 가운데는 30대가 많고 미성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존에 입건한 조주빈의 공범들을 보강 수사해, 이번주에 일부 피의자들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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