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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오르며 영원한 전설이 되다… NBA 슈퍼스타 코비 추모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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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오르며 영원한 전설이 되다… NBA 슈퍼스타 코비 추모행렬

김배중 기자 입력 2020-01-29 03:00수정 2020-01-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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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전당 회장 “올해 입성 할것”
“새 NBA 로고를 코비로 바꾸자” 하루 새 150만명 넘게 청원에 동의
코비 브라이언트를 기리는 팬들이 28일 LA 레이커스의 홈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 인근에 마련된 추모 공간 앞에서 ‘전설의 스타’를 애도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슈퍼스타의 갑작스러운 사망의 여운이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27일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한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를 향한 추모 행렬은 이튿날에도 이어졌다.

AP통신은 28일 브라질 소설가 파울루 코엘류와의 인터뷰를 통해 브라이언트가 코엘류와 함께 동화책을 만들고 있었으나 브라이언트의 사망으로 원고 초안을 없애기로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책의 제목, 내용, 구체적인 작업 진행 상황 등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코엘류의 소셜미디어에는 “동화책을 완성해 달라”는 출간 요청이 쇄도했다. 이에 코엘류는 “브라이언트 없이 책을 발간한다는 건 있을 수 없다”며 “그는 스포츠를 넘어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앞으로 수년 동안 그가 남긴 유산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에는 27일 “새 NBA 로고를 브라이언트로 바꿔 영원히 기억하자”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을 게시한 ‘Nick M’이라는 이름의 게시자는 “그가 살아 있었다면 이런 추모 청원을 올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루가 지난 28일 오후 8시 현재 해당 청원에 동의한 사람은 150만 명을 넘었다. NBA의 현재 로고는 1969년부터 ‘코트의 전설’로 꼽히는 제리 웨스트의 모습을 본떠 사용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제리 콜런젤로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 회장의 말을 인용해 브라이언트가 올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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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은 농구계에 기여한 선수 등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최소 넉 달의 심의 과정이 필요하다. 최종 단계에서는 기존 회원, 기자단 등 24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 중 18명 이상(75%)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브라이언트는 지난달 예비후보 50인에 포함된 상황이지만 콜런젤로 회장은 “브라이언트는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먼저 뽑힐 이름이었다. 그는 명예롭게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브라이언트는 은퇴 후 올림픽 운동을 계속 지지했고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의 영감을 주는 인물이었다. 그의 넘치는 에너지와 겸손함을 그리워할 것”이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브라이언트는 미국 농구 ‘드림팀’의 일원으로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등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추모 열기는 브라이언트 상품에 관한 과열 양상으로도 나타났다. ESPN은 “코비의 죽음이 알려진 뒤 중고 거래 시장에서 그의 농구화 가격은 200∼300% 급등했다”고 전했다. 이에 2003년 브라이언트와 계약을 한 뒤 매년 농구화를 출시하고 있는 나이키는 온라인에 판매 중인 브라이언트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nba전설#코비#코비 브라이언트#헬리콥터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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