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동 목사 “文대통령, 광화문 나와 수백만 명 달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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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0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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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동 대전중문교회 목사. 사진=유튜브 캡처
장경동 대전중문교회 목사. 사진=유튜브 캡처
장경동 대전중문교회 목사는 9일 ‘문재인 하야 2차 범국민 투쟁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여기 와서 이 사람들을 설득하면 끝난다”고 말했다.

MBN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린 장 목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집회 단상에 올라 “수백만 명이 울고 있으면 대통령이 달래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집회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 등 범보수 단체들이 주도했다. 이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구속, 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장 목사는 “여기 나오면 위험할 것 같지만, 전혀 위험하지 않다. 여기는 홍콩도 아니고, 화염병을 던지는 것도 아니다. 단지 우리의 소원을 들어달라고 외치는 것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글날 “조국 사퇴” 외친 인파 한글날인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개천절(3일) 집회에 이어 6일 만에  다시 조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인파가 광화문광장을 찾았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 북단인 세종대로(왕복 10∼12차로)  광화문 삼거리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까지 1.2km 구간을 메웠다.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만 시민 자격으로 집회에 참가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한글날 “조국 사퇴” 외친 인파 한글날인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개천절(3일) 집회에 이어 6일 만에 다시 조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인파가 광화문광장을 찾았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 북단인 세종대로(왕복 10∼12차로) 광화문 삼거리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까지 1.2km 구간을 메웠다.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만 시민 자격으로 집회에 참가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장 목사는 “부모와 자식이 싸울 때 자식이 이기는 이유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식보다) 성숙해서다”라며 “대통령 마음속에 성숙함이 있다면 듣고만 있지 말고 (여기에) 나와서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다 설득하길 바란다. 설득을 못 시킬 거라면 설득을 당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오후 영등포구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과 이룸센터 앞에선 각각 조 장관을 지지하는 진보 성향 커뮤니티 이용자의 집회와 보수 성향 단체의 조 장관 규탄 집회가 열렸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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