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직통열차(서울역↔인천공항), 알고보니 매력 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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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8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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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직통열차를 타고 가면서 바다와 갯벌 경치를 감상하고 있다.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타고 가면서 바다와 갯벌 경치를 감상하고 있다.
서해 바다를 가로지르는 공항철도 직통열차 모습.
서해 바다를 가로지르는 공항철도 직통열차 모습.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빠르고 편리하기 때문.

18일 공항철도(사장 김한영)에 따르면 서울역에서 인천공항1·2터미널을 왕복 운행하는 공항철도는 지난 2007년 3월 개통이래 연평균 27.6%에 달하는 수송 성장세를 유지하며 하루 수송여객 25만 명의 공항을 연결하는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5월 3일에는 직통열차와 일반열차 포함한 전체 이용객이 31만3224명으로 최대 수송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직통열차는 인천공항까지 무정차 운행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한강, 서해바다와 섬, 갯벌 풍경까지 덤으로 누릴 수 있다.
직통열차는 지정좌석제로 운영되는 데 승차권에 적혀있는 좌석번호에 따라 개인별로 지정된 좌석을 이용한다. 차 내에 승무원이 동승해 고객의 안전과 불편사항을 확인하고 요청 시 무료 생수를 제공한다. 열차 내 화장실도 갖추고 있어 어린이 등 노약자를 동반한 여행객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43분이 소요되며, 편도운임은 성인기준으로 9500원(보증금 500원 포함)이다.

귀국할 때 인천공항1·2터미널역에서 통합승차권을 구매하면 서울역에서 다시 표를 구매하지 않고 수도권 지하철로 환승해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통합승차권은 고객안내센터와 자동발매기에서 모두 구매 가능하며, 2020년부터는 온라인을 통해 예약 발매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직통열차는 다양한 할인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알아두면 유익하다. 3명이상 단체가 동시에 이용할 경우 단체 할인이 적용 돼 1인 7500원이면 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의 국제선 탑승권을 고객안내센터에 보여주면 동일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왕복으로 직통열차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공항으로 돌아올 때 기존에 이용한 승차권을 제시하고 15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직통열차 이용객에게 제공되는 특별한 혜택이 또 있다. 서울역에서 출국수속을 하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체크인 서비스’가 그것이다. 서울역 지하2층에 위치한 도심공항터미널은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 탑승수속과 출국심사를 미리 마칠 수 있는 얼리 체크인(early check-in)이 가능하며, 서울역에서 출국심사까지 모두 마치면 인천공항에서 전용출구를 통해 빠르게 출국할 수 있다.

한편 공항철도에서는 8월 31일까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인 SNS에 직통열차 이용 사진과 ‘#2019summer_AREX’ 해시태그를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치킨교환권(10명), 무선 핸드폰 충전기(30명), 커피 교환권(50명)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프로모션 소식을 공유하기만 해도 250명에게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보내준다. 당첨자는 9월 6일에 공항철도 공식 SNS를 통해 공지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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