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할 때만 돈 내는 여행자보험 나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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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가입 뒤엔 인증절차 생략, 해지후 여행 갈때 간편히 재가입
앱으로 계약… 이르면 6월 출시

최초 가입 때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고 추가 가입 때는 인증 절차를 생략할 수 있는 온라인 여행자보험이 6월경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손해보험과 핀테크 업체 뱅크샐러드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가입하고 해지할 수 있는 여행자보험을 개발하고 있다. 이 상품은 복잡한 가입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는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따로 여행자보험에 들 필요 없이 앱으로 보험료만 내면 보험에 추가 가입할 수 있다.

온-오프 여행자보험은 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 규제 샌드박스의 우선 심사 대상에 선정돼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기존 법규대로라면 보험에 가입할 때마다 상품설명서 교부, 본인인증, 계약서 사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NH농협손보는 자체적으로 상품을 개발해 이르면 8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뱅크샐러드는 기존 보험사와 연계해 자사 휴대전화 앱을 통해 6월 중 판매할 계획이다. 뱅크샐러드 운영사인 레이니스트 김태훈 대표는 “간편한 가입 절차를 통해 소비자가 여행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여행자보험#nh농협손해보험#핀테크 업체#뱅크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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