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성행위 남녀, 알고보니 처음 본 사이…“결혼 앞둔 男과 아이 셋 둔 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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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4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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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여객기 안에서 대담하게 성행위를 해 유명세를 탔던 남녀는 비행기에서 처음 본 사이이며 남자에게는 임신 6개월 차인 약혼녀가 있고, 여자는 자녀 셋을 둔 엄마인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영국 더선은 지난주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기내 성행위 커플’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 커플은 지난 8일 오후 8시 20분 영국 맨체스터를 출발해 스페인 이비사로 향하는 라이언 에어(Ryanair) 여객기 안에서 성행위를 하며 “여기 콘돔 가진 사람 없냐?”고 외치는 등 충격적인 행동을 보여 승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더 충격인 것은 이 후 전해진 지인들의 증언이다. 남자는 영국 컴브리아 켄달에서 요리사로 일하는 숀 에드먼슨(31)인데, 임신한 약혼녀와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민망한 짓을 함께한 금발 여성은 비행기 안에서 처음 만난 승객으로 드러났다. 당시 숀은 결혼 전 친구들과 ‘총각파티’를 즐기러 가는 길이었다.

숀과 성행위를 한 여자는 커피숍을 운영하는 트레이시 볼튼(39)이며, 세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남편이 있는 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트레이시의 친구들은 “영상이 확산된 후 트레이시가 은둔 중”이라며 “그녀가 성교를 한건 아니고 단순히 무릎에 올라가 춤을 춘 것이라더라”고 변호했다. 이어 “성관계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것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은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목격자는 “남자가 콘돔을 요청하기 전에 여자가 바지를 벗었다”고 증언했다.

트레이시는 이름을 바꾸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그의 가족도 이 이야기를 전해 듣고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진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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