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동아공예대전]입상작품 전시회 16~25일 개최

제28회 동아공예대전에서 김판기(金判基·40·경기 이천시 신둔면)씨의 ‘청자과반(靑磁果盤)’과 전진숙(全眞淑·33·부산 금정구 장전1동)씨의 ‘건칠침금―호(乾漆沈金―壺)’가 각각 전통공예부문과 현대공예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전통부문 대상 '청자과반'

김씨의 ‘청자과반’은 유약의 발색이 맑고 과반둘레에 인체를 연속적으로 상감한 것이 정교해 기물의 품위를 돋보이게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부문 대상 '건칠침금-호'

전씨의 ‘건칠침금―호’는 옻과 삼베를 사용해 전통 항아리의 형태를 만들고 외부는 침금기법으로 문양을 새겨 은분으로 마감처리, 칠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아일보사와 일민미술관이 공동주최한 이번 공예대전은 총 300점이 출품돼 대상 2점, 동아공예상 4점, 특선 11점, 입선 72점이 가려졌다.

동아공예상 '사방패물상자'

심사위원은 이경성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권순형 서울대 명예교수, 이신자 덕성여대 명예교수, 권상오 부산 신라대 교수, 주혜경 건국대 교수 등이 맡았다.

입상작품은 16∼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일보 광화문구사옥 일민미술관 1, 2층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시상식은 전시개막일인 16일 오후 3시 일민미술관.

동아공예상 '흔적'

동아공예대전은 앞으로 비엔날레로 형식을 바꿔 2년에 한번씩 열리며 2002년 시행된다. 상금은 전통 현대부문 구별없이 수상자를 뽑아 대상 1명 1000만원, 금상 1명 500만원, 은상 2명 각 300만원, 동상 3명 각 100만원을 주기로 했다. 02―721―7772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동아공예상 '차 주전자'

▼전통부문 대상 김판기씨 약력▼

△60년 전북 순창생

△75년 대입검정고시 합격

△83∼88년 우당 한명성(宇堂 韓明成)선생 문하생으로 수학

△97∼99년 동아공예대전 3회 연속 입선

△2000년 세계도자기엑스포 2001년 주최 대한민국도자전 특별상

△현재 경기 이천에서 지강도요(之江陶窯) 운영

동아공예상 '생명에너지'

▼현대부문 대상 전진숙씨 약력▼

△67년 부산생

△91년 부산 신라대 공예과 졸업

△98년 일본 가나자와(金澤)미술공예대 대학원 수료

△98년 일본 가나자와현 캘러리 카주21에서 개인전

△99년 일본 국제칠공모전 은상 수상

△현재 신라대 한남대 등에서 강의

▼대상외 입상자 명단▼

▽동아공예상(4점)

△전통〓이현숙(섬유) 윤순심(기타)

△현대〓김새롬(금속) 이명숙(섬유)

▽특선(11점)

△전통〓이동구(도자) 김소연(금속) 한미애(목칠) 윤현선(목칠) 한정수(기타)

△현대〓한영숙 김주화 배미경 (이상 도자) 우선미(금속) 차성희(목칠) 권영민(섬유)

▽입선(72점)

△전통〓서성덕 이용일 신왕건 김임주 전현주 박재연 김판기 남유진 이동하 안수헌 임전택 홍성표(이상 도자) 윤주영(금속) 김광식 김민아 박경옥 구은경 김선갑(이상 목칠) 김경미 장미원 이종연(이상 섬유) 오선자 김향수 이혜신 홍성호 김영숙 고광용 박인권(이상 기타)

△현대〓김희균 이승엽 박순호 김홍일 이현정 박종현 이경주 이진복 주영준 손경자 정유근 권재근 오은주 김정란(이상 도자) 성삼봉 최선아 이영임 양은진 양경희 박성숙 오상은(이상 금속) 강석영 윤석현 홍성용 조원희 곽서연 이재영 조신근(이상 목칠) 이웅근 유현수 이지현 도진희 김수연 홍선화 김소연 김인기 김선영 박용애 오승희 이경애 황혜진 함민종 김정식(이상 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