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복지 위한 증세, 찬성 66%- 반대 29%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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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진보 유권자들 찬성 많아

유권자 3명 중 2명은 일자리와 복지 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增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선 후보들은 복지공약 이행을 위한 증세 필요성을 밝혔다.

3일 동아일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복지·일자리 공약 이행을 위한 증세’에 대해 “필요하면 증세해야 한다”는 답변이 65.8%로 “증세에는 반대한다”는 답변(29.3%)의 두 배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30대(71.6%)와 40대(71.8%)가, 지역별로는 서울(69.8%) 대전·충청(67.2%) 인천·경기(66.25) 등 유권자들의 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60대 이상(55.1%)과 강원·제주(46.3%) 유권자들은 상대적으로 찬성 비율이 낮았다.

또 진보(71.8%)와 중도(71.1%) 성향 유권자일수록 세금을 더 부담할 수 있다는 답변이 많았고, 보수 성향 유권자는 64.8%가 증세에 찬성했고 30.3%는 반대했다.

지지 후보별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층이 75.2%로 찬성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62.8%), 바른정당 유승민(61.8%), 정의당 심상정(60.5%),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59.2%) 등의 순으로 찬성 비율이 나타났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동아일보와 채널A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5월 1, 2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58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전화번호 생성기법(RDD)을 통해 무선(78.6%)·유선(21.4%) 전화면접 조사. 응답률은 18.0%로 3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
#대선#여론조사#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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