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PGA 데뷔 무대는 태국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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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말 ‘혼다 타일랜드’ 출전… 전지훈련지와 같아 이동 부담 줄어

김효주(19·롯데·사진)가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공식 데뷔전으로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출전한다. 내년 2월 26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전년도 LPGA투어 상금 랭킹 상위 선수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올해 비회원이었던 김효주는 출전할 수 없었다. 하지만 대회 주최 측에서 이미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할 정도로 실력을 갖춘 김효주를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김효주는 내년 1월 초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뒤 두 달 가까이 시즌을 준비하다 출전하게 됐다. 지난주 시력교정을 위한 라섹 수술을 받은 뒤 외부 활동을 피하고 있는 김효주로서는 컨디션을 끌어올릴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됐다.

김효주는 태국에서 자신의 롤 모델인 신지애와 같은 숙소와 골프장을 쓸 계획이어서 훈련 성과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김효주의 스승인 한연희 전 대표팀 감독은 “(김효주가) 연말을 맞아 한 달 이상 정상적인 운동을 못했다. 우선 체력 강화와 쇼트게임 위주로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김효주#LPGA#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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