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법무 “檢사태 국민께 송구… 국정원 의혹 철저 수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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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압 논란엔 입장 안밝혀

황교안 법무부 장관(사진)이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수사를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 장관은 24일 ‘법무부 장관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현재 수사와 재판 중에 있는 사안에 대해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에서 한 점 의혹도 없이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히 공판에 임하여 정확한 진실을 국민들께 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장관은 새 검찰총장을 신속히 제청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그는 “신속히 검찰총장을 제청해 하루빨리 검찰 공백을 메우고 조직을 안정시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검찰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장관은 아울러 최근 벌어진 검찰 내분에 대해 사과했다. 황 장관은 “지금 검찰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자료에는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입장은 없었다. 그는 출입 기자단에 “그 부분은 국회에서 계속 표명해왔으니 더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황교안 법무부 장관#국가정보원#대선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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