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친’ 심혜진-한상구편에 시청자 “집자랑, 위화감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3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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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 방송 화면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 방송 화면
배우 심혜진의 3000여 평 대저택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맨발의 친구들'(이하 맨친)에서는 심혜진이 직접 준비하는 집밥이 공개됐다. 강호동 등 '맨친' 멤버들은 경기도 가평에 있는 심혜진의 대저택을 방문해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심혜진의 대저택은 그 규모부터 대단했다. 입구에서부터 펼쳐진 고즈넉한 길과 세련된 외관을 자랑하는 건물들은 그야말로 그림 같았다. 집안에는 각종 운동 기구가 갖춰진 헬스장이 따로 있었다.

또 헬스장 옆에는 가족, 손님들을 초대해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별채도 마련돼 있었다. 뿐만 아니라 야외 바베큐장, 야외 수영장도 마련돼 있었다. 출연자들은 "할리우드 같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방송 이후 인터넷에는 심혜진, 심혜진 집밥은 물론 심혜진의 남편 한상구 씨까지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남편 한상구 씨는 1958년생으로 해외 유학파 출신 사업가다. 한상구 씨는 현재는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심혜진과 한상구 씨는 6년여 열애 끝에 2007년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상대적인 박탈감을 호소하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았다.

누리꾼 아이디 cx54****는 "돈 많아서 저런 집에 사는건 좋다, 하지만 '집밥을 더욱 맛있게 하는 드림하우스'라는 저 자막은 뭐냐? 저런 집 안 살면 밥맛이 별로인가"라고 비판했다.

paxb****는 "서민들 박탈감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고, tkdd****는 "심혜진 집 보면서 궁금 했던점 1.청소는 어떻게 할까? 2.맨친은 뭐하는 프로일까"라고 꼬집었다. chan****는 "맨발이 아니라. 최고급 수제화 친구들임"이라고 했다.

ww12****는 "물론 심혜진씨가 고생해서 산집이겠지만 야간 수당 2만500원 벌려고 추석 연휴 때 무리하다가 과로사한 노동자가 생각나서 씁쓸했다"라고 했다.

love****는 "요즘같이 경기가 안좋아 서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을 때 집밥이라는 콘셉트를 가져와서 희망을 주는 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몇 번의 방송을 통해서 본건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집 밥이 아니라 연예인들의 집 자랑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던 방송이었습니다. 특히 오늘 방송은 위화감을 조성하기에 충분했습니다"라고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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