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장미란-신아람-이용대-기성용 금메달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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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누리꾼이 뽑은 감동의 선수 선정

‘박태환 장미란 신아람 이용대 기성용.’

국내 누리꾼들은 실제 올림픽 성적과 관계없이 금메달을 주고 싶은 선수로 이들을 꼽았다.

삼성그룹은 자사(自社)의 블로그 ‘삼성이야기’를 통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한 누리꾼 금메달 이벤트에서 수영 박태환 등 5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은 누리꾼들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에게 큰 감동을 안겨준 선수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면 이를 헤아려 가장 많은 메시지를 받은 선수를 뽑는 방식으로 이벤트를 벌였다. 이 이벤트에는 총 1만3200여 명이 참여했다.

누리꾼들은 주로 심판의 애매한 판정으로 피해를 본 선수들을 응원했다.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아름다운 도전정신으로 감동을 자아낸 선수들도 지지를 받았다.

먼저 어이없는 실격과 판정 번복에도 불구하고 자유형 200m, 4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박태환 선수와 부상 후유증에도 아름다운 4위를 한 역도의 장미란 선수가 뽑혔다. 또 ‘1초 오심’으로 통한의 눈물을 흘렸지만 기어코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펜싱의 신아람 선수, 올림픽 축구 사상 첫 동메달을 이끈 축구 기성용 선수, 아쉬운 동메달에 그친 ‘살인 윙크’의 배드민턴 이용대 선수가 누리꾼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 누리꾼은 박태환 선수에게 “심적 부담이 컸을 텐데 의연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스포츠정신을 배웠다”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삼성은 기념 금메달을 제작해 이벤트에 참여한 누리꾼들이 해당 선수에게 메달을 주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삼성#네티즌 금메달#런던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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