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산삼에는 없고, 웅담에는 있다!

  • 입력 2009년 4월 6일 02시 54분


우리 몸에도 황사가 내린다. 신진대사 후 남는 찌꺼기, 각종 약물, 술과 담배, 스트레스, 과로 등으로 생긴 노폐물이 그것이다.

체내에서 배출되지 않고 묵은 대사 찌꺼기는 독소로 변한다. 활성산소, 알코올 독, 니코틴 독 등의 각종 유해물질은 황사 못지않게 우리 몸을 괴롭힌다. 이들은 몸속 구석구석을 떠돌아다니며 원활한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피로가 쌓이게 한다. 몸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노화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성인병 등 각종 질환을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키는 데도 한몫한다.

이런 체내 황사를 깨끗하게 씻어 내고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간이다. 간은 우리 몸에서 해독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활동에너지를 생산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고 신체 구석구석에 공급하도록 하는 기능도 있다.

간의 에너지이자 윤활유가 되는 것은 담즙산. 특히 담즙산에 있는 UDCA는 간에서 없어선 안 될 핵심 성분이다. 체내에 쌓인 독소나 노폐물을 정화시켜 대변으로 배출하도록 하는 기능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독소나 노폐물이 심하게 쌓이면 이를 제거시킬 담즙산이 부족해진다. 담즙산이 부족하면 간의 에너지가 고갈되어 간의 활동이 둔해진다. 전반적인 대사율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지면서 건강에 각종 ‘이상신호’가 온다. 청소를 하지 않으면 집안에 세균이나 해충이 생기듯, 몸의 노폐물과 찌꺼기를 깨끗이 청소하는 간의 활동이 저하되면 몸속이 더러워지고 다른 장기들을 공격하는 유해물질이 발생한다.

UDCA가 풍부해야 간이 건강하고 신체가 깨끗하다. 부족한 담즙산을 보충해 줄 수 있는 방법은 UDCA를 직접 먹는 수밖에 없다.

생체나이연구소 배철영 박사는 “UDCA는 곰이나 다른 동물들의 쓸개에 들어 있는 성분”이라면서 “천연원료에서 추출해 20여 가지의 가공과정을 거친 뒤 고순도 UDCA성분으로 만든 것이 ‘우루사’”라고 말했다.

박은정 기자 ej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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