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주요 과목 성적 만회 공부 방법

  • 입력 2009년 2월 2일 02시 58분


초등학교땐 잘했는데, 중학 와서는 자꾸만 후퇴?

예비 중2, 아직 시간은 있다!

‘예비 중학 2학년’들은 초조하다. 중학교 새내기였던 지난해에 “초등학교 때는 잘했던 아이인데 중학교에 와서는 생각보다 잘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듣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중학 1학년은 지나갔다. 이젠 2학년을 준비해야 한다. 2학년이 되기 전에 먼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주요 과목에 대한 철저한 공부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2학년을 앞둔 지금은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과목별 준비법은 다음과 같다.

①국어=국어공부의 관건은 이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 먼저 교과서와 친해져야 한다. 교과서 지문에는 학년 수준을 고려한 다양한 종류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따라서 교과서 지문을 반복해 읽다 보면 글의 특성에 따라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글을 이해하는 능력이 높아진다.

교과서와 친해졌다면 여러 가지 글의 갈래와 특성을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자. 학년이 올라갈수록 글의 특성을 활용해 문제를 내는 경우가 많으므로 글의 갈래별 특성을 정리해 두면 좋다. 실제로 문제가 나오면 해당 지문 옆에 글의 갈래를 메모해 놓고 문제를 푸는 것도 방법. 학년이 올라가면 문제의 보기에 교과서 외의 구절이 인용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을 공부할 때는 그와 관련된 주제나 정서를 담은 다른 작품도 찾아보는 노력을 해야 한다. 특히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많이 내는 학교일수록 이런 깊이 있는 공부가 필요하다.

②영어=먼저 문법을 보자. 중학 2학년은 교과서에 다양한 내용의 영문법이 등장하는 시기이므로 문법의 기초를 탄탄히 다져 놓아야 한다. 우선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하루에 몇 쪽씩 공부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꾸준히 공부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읽었다고 해서 책을 덮을 것이 아니라, 반복해서 여러 번 공부해 내용을 확실히 이해한다. 한 권의 교재가 마무리 되면 좀더 심화된 교재를 선택해 같은 방법으로 진행한다.

영어읽기는 우선 많이 그리고 꾸준히 하도록 한다. 수준이 높지 않은 학생은 먼저 스스로 흥미로운 분야의 책을 골라 읽는다. 서점에서 영한 소설책을 고를 경우 한글해석이 뒷장에 별도로 나오는 책일수록 읽기공부에 효과적이다. 너무 어렵거나 두꺼우면 금방 싫증나거나 포기하게 되므로 자신에게 맞는 수준과 분량의 책을 정해야 한다. 되도록이면 한글해석을 보지 않으면서 영어원문을 충실히 읽도록 한다. 어느 정도 수준이 된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영자신문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 꾸준히 읽으면 영어뿐 아니라 시사상식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③수학=중1 때 수학성적이 저조했다면, 중2 과정을 예습하기보다는 1학년 때 배웠던 부분을 먼저 정리하도록 한다. 2학년 과정에 대한 예습은 그 다음이다. 특히 수학은 1학년 과정을 모르면 2학년 과정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2학년 과정을 예습할 때는 오답노트를 활용한다. 1학년 때는 그저 눈으로 문제를 풀었다면 2학년부터는 손으로 풀이과정을 써가며 문제를 푸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써가며 공부하는 것이 기억에 더 오래 남는다. 단원별로 중요한 부분과 틀린 문제를 꼼꼼하고 깔끔하게 오답노트에 정리하고 그 노트를 다음 학년에까지 활용한다.

④과학=중학교 2학년 과학을 어려워하는 학생이 많다. 아마도 1단원부터 물리 영역이 등장하기 때문인 듯하다. 1단원은 우리 생활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운동을 이해하고 물리량으로 나타내 보는 것이 핵심. 즉 이해력과 계산능력이 뛰어난 학생에게 유리한 단원이다. 이 단원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일단 소단원 제목들을 잘 이해한다. 예를 들어 ‘등가속도 운동’이면, ‘등(=일정), 가속도(=속력변화)’라고 바꾸어 써보면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다시 말해, 등가속도 운동이란 속력변화가 일정한 운동이라고 이해하는 것. 이렇듯 과학과목은 그 원리를 이해하고 난 뒤 그런 원리가 우리 생활 속에서 어떤 현상으로 나타나는지를 공부하면 재미도 있고 성적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⑤사회=중학교 2학년 사회는 세계사를 중심으로 다루어진다. 따라서 역사 관련 도서를 폭넓게 읽어 역사와 친해져야 한다. 독서할 때는 단편적인 암기에 치중하기보다는 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염두에 두어야 문제해결능력이 향상된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살았던 시대상황은 어떠했는지, 특정한 사건은 왜 일어났고 이로 인해 어떤 사회적 변화가 생겨났는지를 입체적으로 파악하는 습관을 들인다. 그러면 사건을 시대순으로 나열하는 문제나 특정사건의 결과를 묻는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 역사 관련 교양서적을 읽으면서 먼저 역사와 친해진 뒤 교과서와 참고서를 통해 문제유형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나간다.

윤상영 영재사관학원 평촌본원 중2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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