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MC 김정은, 가수로 나섰다

  • 입력 2008년 11월 12일 21시 46분


‘음악프로 진행도 좋지만 노래하는 즐거움도 만만치 않아.’

요즘 연기와 함께 심야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주가를 높이고 있는 김정은이 포크그룹 여행스케치의 6년 만의 새 앨범에 가수로 참여했다.

김정은은 11일 발표된 여행스케치의 미니앨범 수록곡 ‘별이 뜬다네’에 피처링 보컬로 참여했다. ‘별이 뜬다네’는 89년 여행스케치의 데뷔곡 ‘별이 진다네’의 내용을 패러디 형식으로 완전히 반전시킨 노래다. 경쾌한 레게 리듬의 이 노래에서 김정은은 특유의 경쾌한 목소리로 후렴을 불렀다.

김정은은 2000년 KBS 라디오 ‘밤을 잊은 그대에게’ DJ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던 여행스케치와 친분을 쌓아왔다. 그래서 2002년 9집 ‘달팽이와 해바라기’ 이후 신곡을 발표하지 않았던 여행스케치는 6년 만에 신곡 녹음을 하면서 김정은에게 피처링을 부탁했다.

여행스케치는 ‘별이 뜬다네’에 이어진 트랙 ‘Y의 축복송’에 별다른 대가도 바라지 않고 연기와 방송진행 등 바쁜 일정 가운데 짬을 내 우정어린 피처링을 해준 김정은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

한편 여행스케치의 이번 앨범은 기존 음악CD 형식이 아닌 다이어리로 제작했다. 다이어리 맨 뒷장에 CD를 끼운 구조이며, 다이어리 중간 중간 멤버들이 여행을 하며 찍었던 사진도 들어있다. 이번 앨범은 CD의 개념보다 다이어리의 의미가 강해 음반매장이 아닌 서점에서 판매된다.

김원겸기자 gyummy@donga.com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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