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2014]하늘도시,택지공급가 저렴…투자가치 높아

  • 입력 2008년 10월 9일 03시 00분


영종하늘도시는 저밀도 주거환경과 공공 편의성을 극대화하면서도 다른 사업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택지공급가격이 저렴해 투자가치가 높은 편이다.

한국토지공사가 지난해 4월 이곳 공동주택 용지를 분양할 당시 용적률 150∼200%를 적용해 환산된 용지 가격은 3.3m²당 309만∼349만 원. 이에 따라 하늘도시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는 기본형 건축비와 금융 비용, 지하층 건축비 등을 합쳐 3.3m²당 900만 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영종도 내 민간 택지에서 2006년 선보인 GS자이, 금호어울림 등의 분양가인 927만∼1150만 원보다 낮은 가격.

또 하늘도시에는 대형 고급 타운하우스 450채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타운하우스는 대부분 청라지구와 연결되는 제3연륙교 인근 바닷가에 지어진다.

총 6개 단지로 단지별 46∼115채다. 주택 규모는 채당 400m²로 지금까지 수도권 공공 택지에 나온 연립주택 가운데 가장 크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송도국제도시나 청라지구에 비해 하늘도시의 경우 고품격의 배후 주거도시, 고부가가치 항공물류도시로 조성되기 때문에 주거지로 손색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내년 10월 인천대교가 개통되더라도 청라지구보다는 서울 진입이 다소 멀다는 것이 단점이다. 부동산뱅크의 김용진 이사는 “영종하늘도시 주택 시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천, 경기가 아닌 서울의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새로운 모티브가 생겨야 한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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