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기 아이들 모닝구무스메 “한국 신입생 받아요”

  • 입력 2008년 5월 24일 08시 56분


일본 인기 아이들(idol) 그룹 모닝구무스메(사진)가 한국인 멤버를 선발한다. 특히 멤버 선발 과정을 케이블채널인 Mnet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모닝구무스메는 1998년 결성한 일본 대표적인 여자 아이들 그룹으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아베 나츠미, 고토 마키 등이 이 그룹의 초창기 멤버다. 모닝구무스메는 데뷔곡 ‘모닝커피’가 일본 오리콘 싱글 차트에서 6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앨범마다 100만 장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 히트곡 중 하나인 ‘러브 레볼루션 21’은 현영이 지난해 ‘연애혁명’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모닝구무스메는 팀 결성 초기부터 주기적으로 멤버를 교체하는 이른바 ‘졸업 시스템’을 도입해왔다. 이런 과정을 거쳐 현재 모닝무스메는 8기이다. 그런데 이번에 새 멤버로 한국인을 투입해 팀의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한국 활동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모닝구무스메는 지난해 다카하시 아이 등 3명의 멤버가 한국을 찾았으며 올해 6월1일에는 내한 공연을 갖는 등 한국 진출에 욕심을 내비쳤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인 멤버가 선정되면 일본과 한국을 오가는 활동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Mnet 한 관계자는 “현재 모닝구무스메 측의 제안으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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