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서울산업대-성균관대-연세대 정규직 취업률 ‘최고’

  • 입력 2007년 11월 1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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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68%로 지난해(67.3%)보다 다소 높아졌지만 정규직 취업률은 48.7%로 지난해(49.2%)보다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자 3000명 이상 대학 가운데 고려대 서울산업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4곳의 정규직 취업률이 70% 이상으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6일 발표한 ‘2007년 고등교육기관 취업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을 졸업한 56만632명 가운데 39만180명(76.1%)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취업률은 지난해(75.8%)에 비해 약간 높아졌지만 정규직 취업률은 1.6%포인트 하락했다. 4년제 대학의 취업률은 68%, 전문대 85.2%, 석사 77.4%, 박사 92.6%였다. 이 중 정규직 취업자는 29만907명(56.8%), 비정규직 취업자는 9만470명(17.7%)이었다.

졸업자 3000명 이상을 배출한 4년제 대학 가운데 취업률이 80%를 넘은 곳은 고려대와 서울산업대, 2000명 이상에선 경희대 동서대 인제대 전주대 한밭대, 1000명 이상에선 건양대와 세명대였다.

졸업자 2000명 이상 전문대 가운데 경남정보대 부산정보대 송원대 여주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충청대가 95%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정규직 취업률은 고려대 서울산업대 성균관대 연세대가 7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권이 78.5%로 가장 높았고, 영남권(77.9%) 충청권(76.9%) 호남권(74.9%) 강원권(72.6%) 순이었다. 서울권은 72%로 가장 낮았다.

수도권 전체 취업률은 75.4%로 비수도권(76.6%)보다 낮았지만 정규직 취업률은 수도권이 57.2%로 비수도권(56.5%)보다 높게 나타났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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