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거나 영어공부 하려고 ‘MP3 플레이어 하나 사 볼까’ 하는 마음으로 디지털기기 매장으로 가고 있다면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한 번 더 고민하길 바란다. MP3 기능뿐만 아니라 동영상 재생, 플래시게임 등 각종 복합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하는 MP4 플레이어가 요즘 뜨고 있기 때문이다. ‘듣는 MP3’ 위에 ‘보는 MP4’라고나 할까.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 제조업체인 레인콤(www.reigncom.com)이 최근 선보인 ‘아이리버 클릭스(CLIX·사진)’도 잘나가는 MP4 플레이어.

고화질 디스플레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를 적용해 기존의 액정표시장치(LCD) 화면보다 훨씬 더 선명해졌다. 초당 30프레임의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며 빠른 화면에도 잔상이 생기지 않는다. 어두운 곳뿐만 아니라 밝은 야외에서도 잘 보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영화 뮤직비디오 등을 즐길 수 있다. 전용 프로그램인 ‘아이리버 플러스3’를 통해 음악을 감상하면서 노래 가사와 앨범 표지도 함께 볼 수 있는 앨범아트 기능도 제공된다.

두께가 12.8mm로 날씬하면서도 유선형의 곡선미를 살린 디자인도 돋보인다.

소비자 가격은 2GB(기가바이트)짜리는 15만9000원, 4GB는 19만9000원. 문의 02-1577-5557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