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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공수처장은 ‘법의 지배’를 말했다

      [김순덕의 도발]공수처장은 ‘법의 지배’를 말했다

      역사든 과거든 그중에서 무엇을 기억할지는 각자의 선택이다. 과거 나의 선택이 오늘의 나를 만든다. 하지만 어떤 과거를 기억할지 선택한 것이 나를 만들 수도 있다. 내가 살아본 적 없는 역사의 기억은 더욱 그러하다. 이번 삼일절 역사에선 문재인 대통령은 위기 극복을 선택했다. “3·…

      •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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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겉만 보면 모르는 우엉의 매력[스스무의 오 나의 키친]〈88〉

      겉만 보면 모르는 우엉의 매력[스스무의 오 나의 키친]〈88〉

      내가 최근 몇 년 관심을 두고 먹고 있는 채소는 우엉이다. 서양인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먹기 쉬운 채소는 아니다. 흙 묻은 나무토막처럼 보이고 질겨서 먹는 것이라고 상상하기 힘들지만 유라시아가 원산지인 우엉은 엉겅퀴과에 속한다. 우엉이 피워내는 아름다운 보라색 꽃은 스코틀랜드 국화다. …

      •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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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파성의 안경을 쓰고 환경 문제를 본다면[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

      정파성의 안경을 쓰고 환경 문제를 본다면[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

      얼마 전 눈이 쌓여 있던 관악산을 올랐다. 눈이 쌓인 지표면은 태양광을 반사시켜 땅이 흡수하는 태양 에너지를 줄여준다. 이렇게 눈이 쌓여있는 지표면이나 구름에 태양 에너지의 약 30%가 반사된다. 우리가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사라지는 것을 걱정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수면 상승 때문이다.…

      •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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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합리한 ‘갑질’보다 민주적 규율로[Monday DBR]

      불합리한 ‘갑질’보다 민주적 규율로[Monday DBR]

      직장 내 괴롭힘은 근래 우리나라 기업들에 뜨거운 화두다. 일련의 끔찍한 사건들은 우리 사회에 경각심을 줬고, 2019년 1월 15일 근로기준법(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개정되고 같은 해 7월 16일 시행되면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는 공식적으로 법률에 규정됐다. 그러나 개정 근로기준법…

      •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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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스락바스락, 쿰쿰[내가 만난 名문장]

      바스락바스락, 쿰쿰[내가 만난 名문장]

      “세상에 있는 책의 수는 무한하다…. 마치 우리가 바깥 거리에서, 스치는 단어 하나를 포착하며 그 문장으로 인생을 직조할 수 있기를 기대하듯이.” ―버지니아 울프 ‘거리의 기억: 런던 탐험’ 중 기억하지 못하는 이전 생에 나는 유서 깊은 도서관을 불태웠을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계속 책…

      •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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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로냐 젤라토[바람개비]

      볼로냐 젤라토[바람개비]

      이탈리아 볼로냐는 ‘뚱보의 도시’라고 불린다. 맛있는 먹을거리가 많다는 뜻이다. 16세기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젤라토는 1927년 볼로냐 출신의 발명가 오텔로 카타브리가가 최초의 자동식 제조기를 만들면서 현재의 기틀이 마련됐다. 이탈리아인들의 젤라토 사랑은 대단하다. 젤라토 전문점이 3…

      •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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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을 서시오∼![고양이 눈]

      줄을 서시오∼![고양이 눈]

      산 정상에 가니 또 다른 정상이 나옵니다. 이 바위에 오른 사람만이 화창한 하늘을 배경으로 진짜 ‘인증 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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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충전 인프라 [2]주행거리 [3]안전성 확보해야 ‘전기차 빅뱅’ 앞당겨[인사이드&인사이트]

      [1]충전 인프라 [2]주행거리 [3]안전성 확보해야 ‘전기차 빅뱅’ 앞당겨[인사이드&인사이트]

      돌풍을 넘어 빅뱅이다. 2021년이 전기차 보급의 본격적인 원년이 될 것이라는 장밋빛 예측은 연초부터 맞아 떨어지는 분위기다. 현대자동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지난달 24일 사전계약 첫날에만 2만3760대 계약이 들어오며 현대차그룹 사전계약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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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내가 좀 더 조심했어야 했어[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내가 좀 더 조심했어야 했어[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론스타 스테이트(Lone Star State·혼자의 별 주·州)’로 불리는 텍사스는 미국에서 독립 정신이 강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기록적 한파로 도시 기능이 마비되면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지요. 이번 재난 사태 속에서 텍사스 정치인들은 우왕좌왕하면서 위기관리 능력 부족 비판을 …

      •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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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자 운전면허 함께 고민해야[현장에서/권기범]

      고령자 운전면허 함께 고민해야[현장에서/권기범]

      2월 3일 오전 10시경 인천 부평구 삼산동의 한 사거리. 70대 여성 A 씨는 자신의 차를 몰고 우회전하다 파란불에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B 씨(41)를 들이받았다.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다. 아픔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인근 경찰서에서 근…

      •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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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을 위한 정부는 없다[오늘과 내일/홍수용]

      국민을 위한 정부는 없다[오늘과 내일/홍수용]

      ‘공무원은 상관의 명령에 복종하되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상관과 국민의 말을 따라야 한다는 게 국가공무원법 57조와 59조의 규정이다. 원래 공무원은 국민과 상관의 명령 사이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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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박한 환경서 핀 ‘미나리’ 낯선 땅 뿌리내린 이들 응원[광화문에서/손효림]

      척박한 환경서 핀 ‘미나리’ 낯선 땅 뿌리내린 이들 응원[광화문에서/손효림]

      “어머니는 다듬고 난 미나리 뿌리를 버리지 않고 예쁜 항아리에 물을 받아 담가두셨지. 그게 다시 잎이 올라와 겨울의 방 안을 연두색으로 생기 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끊어서 먹기도 했다. 알뜰했던 어머니, 아니 그 시절 엄마들은 다 그러셨지. 뿌리의 생명력을 그냥 버리기가 아까웠던 …

      •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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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의 의미 읽어야 성공할 부동산정책[동아광장/김석호]

      ‘집’의 의미 읽어야 성공할 부동산정책[동아광장/김석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아파트 가격이 폭등했다. 집값을 잡으려고 후속 조치를 내놓을수록 계속 뛴다. 부동산 3법, 임대차 3법 등 백약이 무효다. 왜 그럴까? 여러 가지 분석이 나와 있지만 각종 규제 속에서도 시장에 뛰어드는 참여자들의 심리를 간과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집은 개인의…

      •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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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래플 소비학[횡설수설/김선미]

      래플 소비학[횡설수설/김선미]

      국내 대기업이 최근 스웨덴의 신제품 향수를 수입해 들여오며 온라인을 통해 래플 판매를 공지했다. 래플(raffle)은 추첨 복권이라는 뜻으로, 한정 수량의 제품을 살 수 있는 자격을 무작위 추첨으로 주는 방식을 일컫는다. 나이키와 협업해 운동화를 내놓았던 미국의 유명 힙합 가수가 ‘우…

      •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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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글로벌 금리 상승, ‘빚투’ 잔치 끝나간다는 경고음이다

      국내외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중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며 지난 주말 1.5%대로 올라섰다. 국내 은행 신용대출 금리도 6개월 만에 약 0.6%포인트 상승했다. 미국의 금리 상승은 코로나 백신 보급으로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

      •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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