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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정치

김건희, 기자에게 “지금 상당히 힘들다” 심경 토로

입력 2021-12-16 10:33업데이트 2021-12-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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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로 걸어가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허위 경력 의혹 등으로 여권의 집중 공세를 받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가 “힘들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김 씨와의 전화 인터뷰 내용을 보도한 오마이뉴스 구영식 기자는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오늘 아침에 (김 씨와) 잠깐 문자를 했다. (내용을) 다 공개할 순 없는데 ‘지금 상당히 힘들다’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전날 구 기자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김 씨는 “저는 쥴리를 한 적이 없다”며 “(내가 쥴리를 했다는) 그 시간에 정말 노력했고, 악착같이 살아왔다. 내가 쥴리가 아니라는 것이 100%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 기자는 김 씨와 지난 13일에 26분간 통화했다며 “전체적인 통화 내용은 억울함에 대한 호소였다. (김 씨 본인이) 너무 악마화돼 있고 왜곡돼 있어 억울하다는 게 전체적 기조였다. 억울한 부분을 풀어달라고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으로 언급한 건 ‘쥴리 의혹’에 대한 거였다. 전에도 딱 한 번 매체 인터뷰에서 그렇게 밝혔는데 자기는 여전히 쥴리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겨레 기자 출신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김 씨가 구 기자에게 ‘제가 청와대에 들어가면’이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구 기자 본인이 먼저 ‘청와대’를 언급했다고 해명했다.

구 기자는 “제가 먼저 ‘청와대 가시면 만날 수 없지 않냐’ 물어보니까 (김 씨가) ‘잘 돼서 청와대에 가게 되면 구 기자님을 가장 먼저 초대해서 식사대접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기자는 “(김 씨가) 등판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했으면 좋겠냐고도 물었다. 자신에 대한 오해를 언제든지 다 풀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면서도 “쥴리라고 오해받는 상황에서 등판했을 때 윤 후보나 당에 피해가 갈까 우려되기도 하고 자신이 어떤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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