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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고려한 예약 방식 필요해[내 생각은/이장구]

    전북 군산 신시도 여행을 다녀왔다. 해변 전망이 좋은 곳에 휴양림이 조성돼 며칠간 쉬어 갔으면 싶은 충동이 생겼다. 그곳 관리사무소에 물었더니 예약은 온라인으로만 할 수 있다고 한다. 허탈한 마음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노인들에게는 온라인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이런 경…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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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BDC, 개인정보 보호 우선시돼야[내 생각은/최철]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모의실험이지만 향후 실제 적용 상황을 고려해 테스트해 볼 기회이기에 관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내 지갑 속 지폐는 사용해도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그러나 지폐가 CBDC로 전환되면 기존 지폐 속성 중 하나인 ‘익명성’이…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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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의력 평가로 대학입시 바꿔야[기고/김세직]

    창의력 평가로 대학입시 바꿔야[기고/김세직]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극 중에서 참가자들이 목숨까지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까닭은 456억 원이라는 로또 수준의 상금 때문이다. 강력한 경제적 인센티브는 이렇게 사람들을 강력하게 움직인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로또 수준의 인센티브 역할을 했던 것이 하나…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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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의 은밀한 취향[바람개비/윤태진]

    조선의 은밀한 취향[바람개비/윤태진]

    단종의 왕위를 뺏은 ‘피의 군주’ 수양대군과 공포정치를 일삼았던 연산군이 꽃을 좋아했다니 기존 이미지와 쉽게 연결되지 않는다. 매사냥을 즐겼던 태종, 소설을 탐독했던 영빈 이씨, 그림을 즐겨보던 숙종, 당구에 심취했던 고종과 순종까지 개개인의 뜻밖의 취향에서 인간적인 면이 느껴진다. …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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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회사가 아니라 필요한 경험을 찾아라[직장인을 위한 김호의 ‘생존의 방식’]

    큰 회사가 아니라 필요한 경험을 찾아라[직장인을 위한 김호의 ‘생존의 방식’]

    “딱히 저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업무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저는 그 일을 더 잘하려고 했어요.” A 씨는 졸업 후 첫 직장에서 맡은 업무가 자신과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고객과 직접 대면하고 설득하는 업무는 열심히 하면 잘할 수 있겠지만 좋아할 것 같지는 않았다. 그는 이 업무…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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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 풀 맛[이정향의 오후 3시]

    진정한 풀 맛[이정향의 오후 3시]

    동네에 저렴한 가격으로 보쌈 정식을 파는 식당이 있다. 며칠 전, 장대비 속을 헤쳐 마지막 주문 시간 직전에 도착했는데, 주인아저씨는 귀찮은지 떨떠름한 표정으로 나를 맞았다. 반찬을 내놓는데 평소와 달리 쌈 야채가 빠졌다. 상추를 몇 장 주실 수 있냐는 내 청에 마뜩지 않은 표정을 지…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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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눈물[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15>

    신의 눈물[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15>

    그는 1951년 4월 18일, 인도의 어느 마을에 머물고 있었다. 밑바닥에서도 밑바닥이고 타자 중에서도 타자인 불가촉천민들이 사는 마을이었다. 그들이 찾아와 작은 땅이라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의 탄원서를 주정부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하는 것 말고는 해줄 수 있는 게…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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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득일까 독일까… 이미지 정치의 함정

    득일까 독일까… 이미지 정치의 함정

    최근 여야 유력 대권 주자들의 과거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소년공 이재명의 ‘흑백 사진’과 나비넥타이를 맨 초등생 윤석열의 ‘컬러 사진’이다. 이후 가난한 집 아들과 부잣집 아들 논쟁으로 불이 붙었다. 사진을 공개한 쪽에서는 “어린 시절 이재명의 깨끗하지만 몸…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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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헌재]‘필드의 구도자’ 이정민, 인생은 결과보다 과정이다

    [광화문에서/이헌재]‘필드의 구도자’ 이정민, 인생은 결과보다 과정이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다. 주말 골퍼들도 비슷하다. 소소한 내기라도 걸려 있을 때 동반자의 ‘OB’를 아쉬워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프로의 세계는 더욱 심하다. 상대방이 실수하면 내 성적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정민(29·한화큐셀)은 특별한 골프…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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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중립, 속도와 경로도 중요하다[동아시론/이종수]

    탄소중립, 속도와 경로도 중요하다[동아시론/이종수]

    10월 18일,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 2개 안과 함께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을 의결했다. 2030년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6.3% 줄이는 기존 계획에서 40% 감축하는 것으로 목표를 크게 상향한 것이다. 불과 3년 전 현 …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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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승련]공부 못하던 친구의 성공

    [오늘과 내일/김승련]공부 못하던 친구의 성공

    좋은 대학 진학을 위해 아들딸 스펙 쌓기에 집착한 조국-정경심 부부는 깨닫지 못했을 것으로 짐작한다. 마흔 살을 넘기면서 출신 대학이 어딘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걸 절감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공부를 잘 못했던 친구가 훗날 성공하는 것이 이상할 게 없다. 이를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학자를…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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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황인찬]증오 부추긴 페북

    [횡설수설/황인찬]증오 부추긴 페북

    페이스북 이용자는 하루 평균 14번 정도 접속한다고 한다.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에 빠져드는 것은 게시물을 올리거나 ‘좋아요’ ‘댓글’이 달릴 경우 이른바 ‘쾌락 호르몬’이라 불리는 도파민이 신체에 분비되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페이스북 부사장을 지낸 차마트 팔리하피티야는 페이스북을 “…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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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도 안 보고 9500만원 송금”… 미술 투자 광풍

    “작품도 안 보고 9500만원 송금”… 미술 투자 광풍

    《#1.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첫날. 전시장에서 만난 김태호 화가(73)는 말했다. “50년 넘게 그림을 그려왔지만 이렇게 미술시장이 달아오른 적이 없어요. 얼마 전에는 모르는 젊은 남자가 전화를 걸어왔어요. ‘부동산과 주식으로 돈을 좀 벌어 …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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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과오 용서 바란다”며 떠난 노태우 전 대통령

    [사설]“과오 용서 바란다”며 떠난 노태우 전 대통령

    신군부 2인자로 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어제 세상을 떠났다. 노 전 대통령은 12·12군사쿠데타와 5·18광주민주화운동 무력 진압, 대통령 재임 시절 수천억 원 규모의 비자금 조성 등으로 ‘사법적 단죄’를 받았다. 그는 집권기간 중 탈냉전이라는 세계사적 전환기를 맞아…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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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먹통’ 인터넷으로 국민 일상 마비시켜 놓고 남 탓 바쁜 KT

    [사설]‘먹통’ 인터넷으로 국민 일상 마비시켜 놓고 남 탓 바쁜 KT

    국가 기간 통신망인 KT의 인터넷 서비스가 25일 1시간가량 먹통이 되자 국민 일상이 마비됐다. 금융 거래가 멈추고 배달 주문이 끊기고 학교 비대면 수업이 중단됐다. 기업 업무도 마비돼 한국 전체가 재난에 빠져들었다. KT는 사고 직후 외부 세력의 공격 때문이라더니 네트워크 오류라고 …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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