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이 尹과 절연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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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도발, 심심한 평화보다는 치열한 전쟁이 낫다



![[김순덕의 도발] 김부겸이 맞다…대구가 디비져야 보수가 산다](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03/133671434.1.jpg)
노파심에 미리 밝히자면 나와 내 주변은 서울깍쟁이다. 지역감정 같은 건 모른다. 다만 젊은 날 ‘호남의 며느리’란 이유만으로 호남 출신 실장한테 억수로 귀염 받는 후배에 대해 불타는 질투를 느꼈던 기억은 있다. 그러니까 대구 출신 김부겸 전 국무총리(이하 경칭 생략)와는 어떤 이해관계도(실은 일면식도) 없다는 얘기다. “대구가 국민의힘을 버려야 진짜 보수가 산다”고 그가 말했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나라가 망하고 대구가 망해도 나만 살면 된다는 사람들이 무슨 보수를 운운하느냐”고도 했다. 속이 다 뻥 뚫리는 말씀이다. 이런 말은 아무나 못한다. 김부겸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지만 말할 자격 있다. “저희들이 클 때 대구는 자부심이었다”며 그 자부심을 우리 아들딸들도 느끼게 해주는 게 부모의 도리라고 말한 걸 보면 안다. “여러분이 지키는 그 의리라는 것이 우리 자식들의 앞날을 막고 있다면, 이제는 바꿔야 되는 것 아니냐”고 외칠 땐 서울사람인 내가 “옳소!” 할 뻔했다. ● 보수
![[김순덕의 도발]대한민국엔 야수들이 산다…정서불안 햄찌도 함께](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3/19/133567621.1.jpg)
요즘 내 머릿속엔 야수와 햄스터가 산다. 삼일절 무렵 칼럼 아이디어 얻을 게 없나 김주혜의 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을 밤새워 본 뒤부터 기생 옥희와 정치깡패 정호가 수시로 야수처럼 등장하는데, 유튜브 ‘정서불안 김햄찌’를 만난 뒤부턴 인공지능(AI)으로 만들었으되 너무나 인간적인 햄스터가 종일 쫑쫑거리는 것이었다. ‘작은 땅의 야수들’(이하 ‘야수’)과 ‘정서불안 김햄찌’(이하 ‘햄찌’)는 비슷한 점이 없지 않다. 첫째, 둘 다 지은이가 30대 여성이다(너무 사소한가). ‘야수’의 작가 김주혜는 어릴 때 이민 간 1987년생 미국계 한국인이다. 외조부가 독립운동을 했다지만 젊은 작가가 일제 강점기 평안도 사냥꾼부터 경성의 어린 기생들, 청계천 다리 밑 거지들, 그리고 독립운동가와 고학생 출신 사업가 등의 50여 년에 걸친 사랑과 격동과 전쟁사를 유려하고도 가슴 저리게 엮어냈다는 점이 놀랍다. ● MZ의 일상은 식민지처럼 처절하다 ‘햄찌’의 유튜버 김햄찌도 30n살이다. 자칭 공
![[김순덕의 도발]‘공소취소’ 몰이 여당, 할 일이 그리 없나](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3/13/133528269.1.jpg)
눈만 뜨면 이란전쟁에 유가폭등으로 뒤숭숭하고 불안하다. 이 와중에 집권당 의원 141명이 이재명 대통령 대북 송금 등 7개 사건의 조작기소를 밝힌다며 ‘공소취소 국정조사’ 를 요구해 또 한번 나라를 뒤집을 태세다. 혈세로 연봉을 1억6100만 원이나 받는 그들이다. 국민은 안팎으로 심란한데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해, 10월이면 문 닫을 검찰청을 탈탈 털어, 안 그래도 중단된 대통령 재판을 아예 없는 일로 만들겠다니, 세금 내는 국민으로서 어이가 없다. 한 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87명이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모임’(공취모)을 만들 때부터 내 혈세가 아깝다 싶었다. 집권세력이 그렇게 이 대통령 사법리스크에 골몰하니 ‘공소취소 거래설’까지 나오는 것이다. ● 공소취소-보완수사권 거래설까지기록을 위해 ‘거래설’을 소개하면, 이 대통령의 최측근 정부 고위 관계자가 공소취소와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놓고 검찰과 거래를 시도했다는 게 유튜버 장인수의 ‘단독보도’
![[김순덕의 도발] ‘李부터 연임’ 개헌, 이 대통령은 가능성을 말했다](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1/16/133172656.1.jpg)
공자님 말씀만 나온 게 아니었다. 이재명 대통령 방중 기자간담회 때 주요 발언 말이다.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라”는 시진핑 주석 요구와 “공자님 말씀으로 들었다”는 이 대통령 대응은 역사에 남을 어록이 맞다.거기 주목하느라 주목받지 못한 뉴스가 있었다. 대통령 연임제 개헌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 것이다. 쉽게 말해, 이 대통령 자신부터 연임할 수 있게 개헌하는 ‘정치적 상상력’을 내비쳤다. “대한민국 헌법이 그런 데 뭔 상상을 합니까? 그냥 가는 거지.” 여기까진 많이 보도된 내용이다. 하지만 여기서 끝난 게 아니었다. 더불어 웃다 놓친 발언이 있었다. 이 대통령이 정색을 하고 이어서 말했던 거다. “그러나 저는 그런 걸 믿죠. 국민의 바다, 민중의 바다, 민중의 강물 위에 떠 있는 배 같은 존재가 정치이고 권력이니까…국민의 집단지성이….” ● 집단지성 원하면 현 대통령부터 연임? ‘대장동 변호인’ 출신 법제처장 조원철이 “결국 국민이 결단할 문제”라고 말한
![[김순덕의 도발] ‘김병기 특검’ 안 받으면 ‘김현지 특검’ 나온다](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1/08/133112259.1.png)
이보다 대담할 순 없다. 더불어민주당 뇌물 의혹 사건을 놓고 연일 폭로되는 등장인물들의 행각은 담대(膽大·겁이 없고 배짱이 두둑함)란 명사도 아깝다. 뭘 믿고 그랬는지 ‘겁X가리(한자로 쓰면 怯대가리)’ 없다는 단어가 딱 맞는다. 강선우 의원 측에 2022년 지방선거 무렵 1억원을 줬다는 김경 서울시의원은 이미 한국을 떠났고, 경찰은 그것도 몰랐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경과 관련해 강선우로부터 “살려달라” 애원을 들었던 김병기 의원은 유튜브 채널에 신부님 같은 차림으로 나와 결백을 주장했다. 원내대표에선 물러났지만 갈수록 태산인 김병기 의혹을 보면 ‘강선우 묵인 의혹’은 사소할 정도다. 그럼에도 “제명당하는 한이 있어도 탈당은 안 한다”고 버티는 김병기 파워는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 ‘강선우 의혹’ 알고도 장관 지명 감쌌나이번 일이 경악스러운 건 첫째, 김병기가 2022년 벌어진 강선우 의혹을 알고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 때 극구 싸고돈 이중성 때문이다. 녹
![[김순덕의 도발] 다시 ‘청와대정부’는 반대다(2)](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5/12/24/133031846.1.jpg)
다시 ‘청와대 시대’가 돌아온다. 불통의 상징 청와대로 복귀해도 이재명 대통령은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과 수시 대면회의를 할 수 있게 집무실을 한 건물에 둔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소통을 중시한다는 의미겠으나 되레 걱정스럽다고 나는 다시 ‘청와대정부’는 반대다(1)에 썼다. 대통령 보좌기능에 그쳐야 할 대통령비서실이 자기네들끼리 너무나 소통을 잘한 나머지, 내각 꼭대기에 올라앉아 ‘청와대정부’로 군림한 문재인 정권을 따라할까 봐서다. 문 정권 때인 2018년 ‘청와대 정부’ 책을 낸 정치학자 박상훈은 “대통령중심제라고 대통령비서실이 대통령을 대신해 일하는 건 대통령 권한을 대신 행사하는 일”이라고 했다. 권위주의나 군주정에 가깝다는 지적은 지금도 유효하다. 문 정권 때 야당은 집권세력의 검찰총장 출신을 업어와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현재는 벼룩이 기어가는 재주라도 있는지 답답하다.● 문재인 ‘청와대정부’가 망한 이유탄핵과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른 2018년 지방선거는
![[김순덕의 도발] 다시 ‘청와대정부’는 반대다(1)](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5/12/24/133032693.1.jpg)
‘다시 청와대로’란 제목의 사진이 22일 동아일보 1면에 실렸다. 기자회견이나 대변인 브리핑이 열리는 춘추관을 점검하는 모습이다. 대통령마다 청와대를 나오겠다던 시절이 있었다. “공간이 의식을 결정한다”던 전임 대통령 윤석열이 구중궁궐 청와대 아닌 시내 한복판 용산에서 친위 쿠데타를 자행하다 실패했다는 건 웃기는 비극이다. 불통의 상징 청와대로 복귀해도 이재명 대통령은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과 수시 대면회의를 할 수 있게 집무실을 한 건물에 둔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소통을 중시한다는 의미겠으나 되레 걱정스럽다. 대통령 보좌기능에 그쳐야 할 대통령비서실이 자기네들끼리만 너무나 소통을 잘한 나머지, 내각 꼭대기에 올라앉아 ‘청와대정부’로 군림한 문재인 정권을 따라할까 봐서다.● 강훈식 비서실장, 대통령에게 “NO” 못하나더불어민주당이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을 강행처리했다. 막판까지 수정했다지만 이미 벌어진 사건을 전담할 재판부를 사후에 만든다는 점에서, 본질적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방송과(석사)
고려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최고위과정(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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