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재판·사법행정, 신속·공정하게…겸손·최선 다해 국민에 봉사”

  • 뉴스1
  • 입력 2023년 12월 8일 1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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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나서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날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74일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2023.12.8 뉴스1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나서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날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74일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2023.12.8 뉴스1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66)은 8일 재판과 사법행정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고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국민에 봉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국회 임명동의안 가결 직후 서울 서초구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사법부 구성원들이 심기일전해 재판과 사법 행정 모두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앞으로도 사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국회와 정부 그리고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신속하고 초당적인 동의 절차를 거쳐 주신 국회와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내년 1월 대법관 2명의 임기 만료에 따른 제청 계획에 대해 “내일부터 절차를 진행하겠다”면서도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이 있어서 빨라도 3월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재판 지연 문제 해소 방안에 대해서는 “가능한 시행안을 찾아보고 12월에 예정된 법원장 회의에서 그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법원 해킹 사태에는 “관계 기관과 협조해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고 제17대 대법원장의 임기를 시작한다.

대법원장의 공식 임기는 6년이지만 조 대법원장의 임기는 2027년 6월5일까지다. 1957년 6월6일생인 조 대법원장은 정년(70세) 규정에 따라 3년6개월여만 일하는 셈이다.

조 대법원장의 취임식은 11일 오후 2시 대법원에서 열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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